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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예방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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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하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장(이대목동병원 교수)과 김진우 하이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지난 11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

김건하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장(이대목동병원 교수)과 김진우 하이 대표(사진 왼쪽부터)가 지난 11일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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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하이는 14일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와 인지저하군 선별을 위한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알츠가드(Alzguard)' 활용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1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김진우 하이 대표와 김건하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장(이대목동병원 교수)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인 알츠가드를 활용한 지역사회 치매 조기 선별 및 예방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하이는 양천구 치매안심센터를 통해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선별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참여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UI/UX 개선 사항을 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하이는 알츠가드와 관련 기기를 무상 지원하고 사용자 교육도 진행한다. 또 양 기관은 치매 예방의 선도적 역할 수행과 함께 치매 통합적 서비스 제공 및 보건·의료·복지 네트워크 구축에도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알츠가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하이에서 개발한 치매 조기선별을 위한 인지선별 프로그램이다. 알츠가드는 7가지 게임을 통해 인지능력을 검사한다. 순천 농협을 통해 진행된 시범 테스트에서 선별 정확도 80%를 기록했다. 알츠가드는 하이,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비주얼캠프, 상명대, 고려대 등이 공동 연구 개발했다.


김진우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를 통한 인지 장애 선별은 전 세계적인 추세로 알츠가드는 시선 추적, 음성, 인지 등 3종의 디지털 바이오 마커를 활용해 선별의 정확도를 극대화하도록 개발됐다”며 “이번 제휴를 통해 추가 데이터가 확보된다면 단기간에 글로벌 수준의 인지 선별 도구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건하 센터장은 “알츠가드와 같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기는 거동이 불편해 안심센터 방문이 어려운 고령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고령자의 인지 저하를 조기에 판단할 수 있는 척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확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협약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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