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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 RM도 푹 빠진 '포켓몬빵'…MZ세대 사로잡은 이유는[허미담의 청춘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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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 품절 대란
방탄소년단 RM, 포켓몬빵 품귀 현상에…"제발 더 팔아주세요"
전문가 "포켓몬빵, 젊은층 과거 향수 불러일으켜"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포켓몬빵' 구매를 인증하는 게시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포켓몬빵' 구매를 인증하는 게시글들이 잇달아 올라오고 있다. 사진=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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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당신의 청춘은 어떤 모습으로 기억되고 있습니까. 10대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청춘'들만의 고민과 웃음 등 희로애락을 전해드립니다.

[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포켓몬빵 어디서 구할 수 있나요?"


과거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포켓몬빵'이 재출시된 이후 편의점에서 품귀 현상을 빚는 등 연일 화제다. 1998년 처음 출시된 포켓몬빵은 한 때 월평균 판매량이 500만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특히 빵 안에 들어있는 포켓몬 '띠부씰'(떼었다 붙였다 하는 스티커)은 당시 학생들의 수집욕을 자극하기도 했다.

16년 만에 재출시된 포켓몬빵은 일주일 만에 150만개가 팔리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포켓몬빵 돌풍 요인으로는 첫 출시 당시 학창 시절을 보낸 20·30대의 향수를 자극한 점이 꼽힌다. 전문가는 포켓몬빵 안에 있는 스티커가 젊은층의 수집욕을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포켓몬빵 구매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 누리꾼은 여러 종류의 포켓몬빵 사진을 올리며 "아침에도 저녁에도 이걸 사기 위해 편의점을 다 뒤지고 다녔다"며 "줄 서서 기다렸다 산다는 포켓몬빵, 구하기 정말 어렵더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BTS) 리더 RM 역시 지난 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발 더 팔아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포켓몬빵 사진을 게재했다.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포켓몬빵을 구매한 사진을 SNS를 통해 올렸다. 사진=방탄소년단 RM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방탄소년단 리더 RM이 포켓몬빵을 구매한 사진을 SNS를 통해 올렸다. 사진=방탄소년단 RM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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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998년 출시된 포켓몬빵은 빵 안에 들어있는 '띠부씰'을 모으는 게 유행이 되면서 인기를 끌다가 2006년 단종됐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약 16년 만에 재출시됐고, 이후 현재까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제조사인 SPC 삼립에 따르면 포켓몬빵은 재출시 이후 일주일 만에 150만개 이상이 팔렸다. 이는 같은 기간 SPC 삼립 베이커리 신제품의 평균 판매량보다 6배 이상 높은 수치다.

포켓몬빵의 높은 인기에 품귀현상이 빚어지면서 편의점 앞에서 배송 차량을 기다리는 '오픈런(매장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것)' 현상도 일어나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포켓몬빵 판매 지점이나 재고 상황을 공유하는 중이다.


20대 직장인 이모씨는 "어렸을 때 포켓몬빵을 먹으며 스티커를 모았던 기억이 선명하다"며 "어느 순간부터 빵이 보이지 않아 괜히 섭섭했는데 재출시됐다는 소식에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편의점을 다섯 군데 정도 돌아서야 겨우 포켓몬빵을 샀다"며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는 성인들뿐만 아니라 지금 학생들도 포켓몬빵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한 편의점에 붙어 있는 포켓몬빵 관련 안내문. 안내문에는 '포켓몬빵을 훼손하지 말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한 편의점에 붙어 있는 포켓몬빵 관련 안내문. 안내문에는 '포켓몬빵을 훼손하지 말라'는 취지의 내용이 담겨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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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포켓몬빵 안에 들어있는 스티커를 고르기 위해 빵을 짓눌러보고 훼손하는 경우도 잇따르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편의점 점주가 '빵을 꼬집고 뒤집어보지 말고 구매해달라'고 쓴 안내문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안내문에는 '손님. 꼬집고 뒤집어 보셔도 띠부띠부 스티커 안 보인다. 빵 망가진다. 운에 맡기고 골라달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띠부씰엔 포켓몬 159종 중 한 캐릭터가 무작위로 들어 있으며, 포장을 뜯기 전까진 캐릭터를 확인할 수 없게 돼 있다.


전문가는 포켓몬빵이 젊은층에게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줄 수 있는 매개체라고 분석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20·30세대들은 사회초년생으로서 겪는 어려움이 있다. 힘들 때 조금이라도 힐링할 수 있는 어떤 매개체가 필요한 거다. 즉 포켓몬빵이 지금의 젊은층에게 어느 정도 '소확행'을 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또 20·30세대들은 어린 시절 포켓몬빵 스티커를 한 번씩은 모아봤을 거다. 과거에 대한 향수를 포켓몬빵이 자극한 것"이라며 "지금도 스티커를 모으는 젊은층이 적지 않다. 젊은층의 수집욕을 불러일으킨 거다. 또 스티커를 모음으로써 또래집단과 SNS를 통해 소통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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