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3일 코엑스에서 개최, 1200개사·3만여 제품 선보여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첨단 의료기기와 병원 설비, 스마트 헬스케어기기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박람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1200개 기업, 3만여 제품 선보여
한국이앤엑스와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의료산업의 최신 경향을 확인하고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최첨단 기술이 반영된 제품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엑스 전관과 그랜드볼룸에서 총 4만500㎡ 규모로 개최되며 국내외 1200여개사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 관련 용품 등 3만여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참가 기업의 면면도 화려하다. 영상진단 장비 관련 참가업체인 국내 삼성전자, DK메디칼시스템, 리스템, LG전자, SG헬스케어, 디알젬, 디알텍, 제노레이, GE헬스케어, PHILIPS 등 글로벌 기업이 참가한다. 또 헬스케어 관련 업체인 인바디, 셀바스헬스케어와 의료 정보 관련 업체인 비트컴퓨터, 유비케어, 이지스헬스케어, 세나클소프트, 메디블록을 비롯해 한신메디칼, 휴온스메디텍(소독기), 대성마리프, 스트라텍(물리치료기), 클래시스, 하이로닉, 루트로닉(레이저치료기) 등 국내외 의료산업의 대표기업들이 급변하는 의료환경을 반영한 새로운 제품들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메디컬AI관'에서는 에어스메디칼, 웨이센, 클라리파이, SK 등을 통해 AI 융복합 차세대 의료솔루션 기술을 엿볼 수 있다.
"첨단 솔루션 제공" 출사표 던진 업체
참여 업체들은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GE헬스케어 코리아는 초음파를 비롯해 광범위한 포트폴리오의 차세대 신제품과 AI 플랫폼인 '에디슨(Edison)'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AI 기반의 자동화 기능으로 현장 진단에 최적화된 이동형 초음파 ‘베뉴(VENUE)’ 시리즈, 포켓 사이즈 휴대용 무선 초음파 진단기기 ‘브이스캔 에어(Vscan Air)’, 심장 혈관 초음파 ‘비비드(Vivid)’ AI 플랫폼 등 초음파 솔루션과 함께 인공호흡기 ‘케어스케이프R860(CARESCAPE R860)’, 심장 질환 환자의 병원 내부 및 외부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는 데이터 통합 관리 솔루션 ‘뮤즈 엔엑스(MUSE NX)’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도 소개한다. 김은미 GE헬스케어 코리아 사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전 세계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효율적인 헬스케어 솔루션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AI 기반의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국내 의료진이 더욱 효율적으로 정확하고 개별화된 진료와 치료를 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유비케어는 병·의원 진료지원, 운영 및 환자관리 서비스와 각종 의료기기까지 폭넓은 헬스케어 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공개될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의사랑 신진료실', '의사랑 펜차트'는 기존 의사랑 사용 고객의 이용 패턴을 고려해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대폭 개선한 솔루션이다. 진료과별 특성과 편의에 맞게 활용 가능해 병원 업무 효율성 증대에 도움이 되는 것이 특징이다. ‘의사랑 펜차트’를 통해 각종 수기 기록지 및 종이차트를 태블릿 또는 모바일로 기록·관리할 수 있다.
유비케어는 아울러 의료 빅데이터 기반 병원 경영 컨설팅 솔루션인 ‘알파앤’,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똑닥’ 등을 활용해 의료서비스 산업에서 경쟁력을 확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알파앤’은 의료기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역별, 진료과별 의료 트렌드 정보와 병원 맞춤 경영진단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똑닥’은 병원 찾기, 진료 예약 및 접수, 비대면 진료, 진료비 결제, 실손보험 청구 등 모든 병원 방문 과정을 환자가 직접 모바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해 참가 업체 가운데 역대 최대규모의 부스를 설치하고, 다양한 볼거리와 현장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 병·의원 디지털화의 핵심 파트너로서 병?의원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스마트 닥터로서 역할을 하는 플랫폼 전문기업으로의 도약 준비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학술대회 등 부대행사 '풍성'
풍성한 부대 행사도 함께한다. 융복합 기술로 의료산업의 영역이 확대되면서 첨단 부품 및 소재에 대해 높아지는 관심을 반영한 'MedicomteK 2022(의료기기 부품 & 소재 기술전)'를 코엑스 D홀에서 병행행사로 열리고, '글로벌 헬스케어&의료관광 콘퍼런스(Medical Korea 2022)'도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한다.
또 코엑스 콘퍼런스센터에서는 미래 의료산업을 전망하고 대응하는 의료 트렌드 세미나, 의료기술 세미나, 해외시장 개척 세미나, 개원의를 위한 창업·컨설팅 세미나, 스마트 헬스케어 세미나, 의료정책 설명회 및 인허가 관련 세미나를 개최해 다양한 주제의 전문의료정보를 제공한다. 대한방사선사협회 서울특별시회와 대한물리치료사협회 서울특별시회는 이수(연수) 평점을 부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전시 기간에 코엑스 전시장 콘퍼런스센터에서 개최한다.
특히 KIMES는 코트라(KOTRA)와 함께 ‘2022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를 온·오프라인으로 개최해 국내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GMEP는 KOTRA가 주관하는 의료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융복합 상담회로서 KIMES 전시기간 중 10일부터 이틀간 코엑스 전시장 B홀 로비에 위치한 수출상담장에서 의료기기 관련 국내기업 300개사와 해외바이어 250개사를 매칭해 수출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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