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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선박 셋 중 둘은 한국이 싹쓸이...중국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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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86만CGT 수주…카타르 프로젝트 등 호재만발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사진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사진제공=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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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 한국이 지난달 세계 선박 수주 시장에서 점유율 67%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2위 중국과의 격차는 배 이상이었다.


8일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은 129만CGT(41척)이다. 한국은 이 중 86만CGT(16척)을 수주해 점유율 67%를 기록했다. 2위 중국은 34만CGT(15척·26%), 3위 일본은 4만CGT(3척·3%)를 각각 기록했다.

올해 누계 수주량에서도 1위는 한국 몫이었다. 지난달까지 세계에서 발주된 512만CGT 가운데 281만CGT(56척·55%)를 수주했다. 중국은 201만CGT(61척·39%)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14만CGT(6척·3%)에 머물렀다. 척수로는 중국이 앞섰지만 선종별 난이도에 반영해 공사량을 평가한 표준환산선톤수(CGT) 기준으로는 한국이 1위였다.


지난달까지 글로벌 선박발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308만CGT였던 1~2월 발주량은 지난해 794만CGT로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지난해 수치에 대해 업계는 2020년 상반기에 일어난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영향으로 미뤄졌던 선박 주문이 2020년 말부터 재개된 데 따른 일시적인 증가로 본다. 2020년 대비 올 1~2월 선박 주문량은 204만CGT 증가했다.


지난달까지 발주된 선종별 수주현황을 보면 1만2000TEU급 대형 컨테이너선이 22척을 차지했다. 이 중 한국은 16척(73%)를 수주했다. 14만m³ 이상 대형 LNG선 22척 중에선 한국이 15척(68%)을 수주해 중국(7척·32%)을 앞섰다. 그간 강세를 보여온 대형선에서 여전히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의미다.

초대형 유조선(VLCC), S-Max급, A-Max급 유조선은 올 들어 아직 발주가 없다. 클락슨 선가지수는 전월 154.26포인트에서 154.73포인트로 소폭 상승하며 15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 관계자는 "환경규제 강화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LNG운반선의 경우 지난달 전 세계에서 발주된 7척 모두를 국내 조선사가 수주했다"면서 "곧 계약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카타르 프로젝트에 대한 대량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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