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우선 접종 계획
[아시아경제 기하영 기자]방역당국이 오는 14일께 국내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백신 접종계획을 발표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정례 브리핑에서 "5∼11세용 백신에 대한 공급 일정을 확정해 접종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며 "다음 주 월요일 정도에 세부 접종계획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5∼11세 대상 코로나19 백신이 안정성을 확보했다고 보고 국내 사용을 허가했다. 식약처가 사용 허가를 내준 백신은 한국화이자제약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주 0.1㎎/mL(5∼11세용)'로, 이 제품은 1회 투여 용량의 유효성분 양이 12세 이상을 대상으로 허가받은 백신의 3분의 1 수준이다.
정 청장은 "5∼11세용 백신은 굉장히 다른 백신이기 때문에 이 백신에 대한 공급 일정을 확정해 세부 사항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5∼11세에 대해서도 (백신의) 감염 예방이나 중증 예방효과가 확인되고 있어, 면역저하자를 비롯한 고위험군의 경우 좀 더 우선적으로 접종을 시행하는 게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최대한 조기에 접종을 시행할 수 있게끔 백신공급과 접종 기관 지정, 접종 안내 및 예약 등을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하영 기자 hyk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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