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 대피 통로 마련 위해 임시 휴전
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남부 마리우폴 시내 한 아파트 단지가 러시아군의 무차별 폭격을 당해 불길이 치솟고 있다. 러시아군은 전략적 요충지인 마리우폴을 포위하고 철도 등 주요 시설에 대해 집중 폭격을 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러시아가 민간인 대피를 위해 우크라이나 남부 마리우폴 등 2곳에서 임시 휴전을 선언했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국방부는 이날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임시 휴전을 선언하고 우크라이나 남동부 마리우폴, 동부 볼노바하에서 각각 민간인이 대피할 인도주의 통로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마리우폴 시 당국도 이날 오전부터 5시간 동안 민간인 대피 통로가 열릴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24일부터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은 현재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인 마리우폴을 사실상 포위하고 있다.
도네츠크주의 볼노바하도 러시아군 포격으로 민간인 피해가 커진 지역이다. 이에 우크라이나 측도 이 지역에 인도주의 통로가 필요하다고 요구해왔다.
앞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지난 3일 2차 회담에서 민간인 대피를 위한 인도주의 통로 개설과 통로 주변 휴전에 합의한 바 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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