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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약점 말해 달라" 패널 질문에…원희룡 "다 아시지 않나, 눈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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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MBC '백분토론'서 대선 후보들 '약점' 지적
원희룡 "尹, 눈치 없고 자기 편한 대로 해"
유시민 "李 너무 손해 안 보려고 한다"

3일 MBC 시사 프로그램 '백분토론'에 출연한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 사진=MBC 방송 캡처

3일 MBC 시사 프로그램 '백분토론'에 출연한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 / 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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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이 윤석열 대선 후보에 대해 "눈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MBC 시사 프로그램 '백분토론'에서 여야 양당 후보의 '약점'을 말해 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한 것이다. 원 본부장의 솔직한 답변에 방청객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MBC '백분토론'에 출연한 원 본부장과 유시민 전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날 한 시민 논객으로부터 "(양당 대선 후보의) 약점 아닌 약점을 섞지 말고, 진짜 고쳤으면 하는 약점을 말해달라"라는 질문을 받았다.

먼저 입을 연 사람은 원 본부장이었다. 그는 윤 후보에 대해 "가까이서 보니 한계점이 많더라. 약점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나"라며 "정말 말리고 싶은 건, 좀 자신감이 생기면 너무 거침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브레이크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어 "왜냐하면 그동안 살아있는 권력, 또는 전직 대통령에게 눈치 안 보고 들이받아서 여기까지 온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원 본부장의 답변에 유 전 이사장은 시민논객의 질문 내용을 언급하면서 "그거 하지 말라 그랬잖아요. 질문하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약점을 설명하는 척하며 강점으로 포장하지 말라는 취지의 지적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달 13일 임대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좌석 위에 발을 올려놓은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 사진=페이스북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지난달 13일 임대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좌석 위에 발을 올려놓은 모습이 공개돼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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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원 본부장은 "그럼 다시 하겠다"라며 "다 아시지 않나. 다른 사람에 대한 눈치가 없고, 다리 벌리는 것도 그렇고 (기차 좌석에) 신발 올리는 것도 그렇다"라고 솔직하게 답변했다. 원 본부장의 말을 들은 방청객들 사이에서는 폭소가 터져 나왔다.


원 본부장은 이어 "상황 파악이라든가 눈치가 부족할 때가 있어서 너무 자기 편한 대로 하는 경우가 있다"라며 "이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약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토로했다.


유 전 이사장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약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그는 "(이 후보는) 손익 계산이 너무 빠르고 정확하다"라며 "지도자는 때로 손해 볼 줄도 알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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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지도자는 누가 보더라도 손해 보는 일인데 저걸 하네, 이런 게 좀 있어야 하는데 지나치게 완벽할 정도로 그런 게 잘 안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원 본부장은 "지금 살짝 넘나든다"라며 핀잔을 줬고, 유 전 이사장은 "아, 이렇게 얘기하면 안 되는데"라면서도 "배우자 자랑하듯 된다"라고 시인했다.


원 본부장은 "디스(비난)나 칭찬이나 저는 똑같이 생각한다. (유 전 이사장이 언급한 이 후보의 약점인) 머리를 쓰는 게 자기 계산이나 상대방에 대한 조종, 현실에 대한 조작 이런 머리로 쓰면 안 된다"라며 "어떨 때는 우직하게 손해 보고,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게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솔직하게 말씀하신 걸로 공감한다"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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