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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날개 단 K-의료기기…세계 바이오헬스 잡으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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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 도전장
제38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 연계
10~11일 GMEP 2022 행사 열려
의료기기 업체 200개사 참여

KOTRA 날개 단 K-의료기기…세계 바이오헬스 잡으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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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올해 창립 60주년을 맞는 KOTRA가 전 세계 코로나19 확산으로 높아진 의료기기 관심도를 발판 삼아 K-의료기기 수출을 지원한다. 국내기업 200개사, 해외 바이어 400개사가 참여하는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를 열어 급성장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글로벌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3월 K-의료기기 300개사 글로벌 도전장= 오는 10~13일 코엑스 전시관에서 제38회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2)가 열린다. 4만500sqm 면적에 진찰 및 진단용기기, 임상, 검사용기기, 방사선관련기기 등 18개 품목과 관련한 2400개 부스가 설치될 예정이다.

KOTRA는 이 기간 중 10, 11일 이틀에 걸쳐 공사 창립 60주년 행사로 KIMES 2022와 연계한 GMEP 2022(글로벌 메디컬 이큅먼트 플라자 2022) 행사를 주관한다. 현재 동남아(66), 유럽(58), 중동(50) 등에서 행사 참여를 원하는 해외 바이어 415개사가 모집 완료된 상태다. 국내 기업은 치과기자재,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장비, 의료용품 등 의료기기 업체 200개사가 참여한다.


행사는 크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 글로벌 의료기기 콘퍼런스, 계약체결식으로 구성된다. 이틀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는 수출상담회에서 KOTRA는 ‘코트라 바이 코리아(KOTRA buyKOREA) 화상상담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상담 스케줄에 따른 온오프라인 화상상담을 지원할 예정이다. 수요 발생시 행사 종료 후 KOTRA 본사 1층 화상상담장을 활용해 추가 상담도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글로벌 의료기기 콘퍼런스에서는 글로벌 의료기기산업 선도기업인 메드트로닉이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시대 의료기기 산업의 미래와 상생협력’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의료기기 신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5곳의 발표가 이어진다.

히포티앤씨가 가상현실(VR) 기술을 활용한 주의 집중력 진단 및 우울증 치료에 대해, 에스케이씨앤씨가 인공지능 기반 암 전주기 정밀의료 플랫폼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웨이센은 인공지능 기반 뇌출혈 영상판독 솔루션에 대해,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의료정보관리 플랫폼을, 초이스테크놀로지는 상시 모니터링이 가능한 부착형 무선 체온측정 솔루션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연 평균 3% 성장 바이오헬스 시장 잡아라= 바이오헬스 산업은 우리 정부 지정 3대 신산업(시스템반도체·미래차·바이오헬스) 중 하나다. 우리 정부는 바이오헬스 산업을 3대 유망품목 및 12대 차세대 수출 전략 품목으로 지정해 고부가 신수출동력으로 성장·수출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글로벌 바이오헬스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1조6926억달러 규모로 2030년까지 연 평균 3% 성장이 전망되고 있는 만큼 정부 지원을 통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한국의 바이오헬스 수출은 11년 연속 증가하고 있을 정도로 국제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2020년 사상 첫 100억달러를 돌파했고, 수출액 규모로도 10대 품목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지난해 수출규모는 상반기에만 90억달러를 돌파해 하반기까지 합치면 2020년 전체 138억9000만달러를 거뜬히 뛰어넘을 전망이다.


특히 의료기기 분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인의 건강관리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다 IT기술 융합 등으로 성장잠재력 매우 높은 상황이다. 현재 한국의 의료기기 업계는 체외진단기기, ICT를 접목한 융복합 제품, 치과용 의료기기 및 미용기기 분야에서 경쟁력 보유하고 있다.


체외진단기기는 의료기기 수출 상위 10대 품목으로서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데, 코로나19 확산을 거치면서 한국의 체외진단기기 인지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또 디지털 헬스케어는 ICT 융복합형 의료기기를 중심으로 업체 수 증가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격의료 등 국내 규제로 국내 시장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해외 시장으로 진출을 희망하는 업체가 많아지고 있는 것. 현재 국내 업체 수는 최근 3년간 매년 7% 이상 증가해 현재 약 500개사로 추정된다. 치과용 의료기기·미용기기는 치과용 임플란트 중심으로 선도기술을 보유, K-뷰티에 힘입어 미용기기 수출 확대가 본격화하고 있다.


KOTRA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의료기기 분야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국내 의료기기 산업 수출동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KOTRA 창립 60주년 기념에 맞춰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인 KIMES 2022와 연계한 GMEP 개최를 통해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진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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