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22030117203462377_1646122834.jpg)
2월25일 서울 상암동 S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주관 제20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2차 정치분야 방송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왼쪽)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인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수미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500원을 내걸며 이번 대선 승자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망한 데 대해 정운현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은 "윤석열 당선에 1000원을 걸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1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 전 실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확언은 못하지만 윤석열 당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 측근이었던 정 전 실장은 지난달 21일 "예측 불가능한 괴물보다는 차라리 식물을 택하겠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정 전 실장은 유 전 이사장을 향해 "유 형, 오랜만이다. 방송을 보니 이재명 당선에 500원을 걸었더라"라고 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달 27일 방송된 KBS 1TV '정치합시다2'에서 "누가 이길지 모르겠는데 그래도 이 후보가 좀 더 유력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당선 가능성은) 반반이지만 500원을 걸라고 하면 이 후보 쪽에 거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이에 정 전 실장은 윤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더욱 크다며 반박했다. 그 근거로 "그동안 나온 숱한 여론조사의 평균치, 정권연장보다 정권교체 열망이 더 큰 점"을 들었다.
유 전 이사장이 '이재명 지지층이 윤석열 지지층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절박하다'고 짚은 걸 두고선 "유 형의 희망 섞인 마음을 읽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조금은 애잔했다"고 했다.
황수미 기자 choko21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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