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전기승용차 대비 구매보조금 300만원 추가 지원
상반기 개인 1100대, 법인 400대 대상 보조금 지원
지난해까지 1662대 전기택시 보급했고 올해 3000대 보급 목표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친환경 전기택시 1500대에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시는 택시 사업자의 구매수요가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해 상반기에만 지난해의 240%인 1500대로 보급대수를 늘린다. 개인택시 1100대, 법인택시 400대다.
택시는 일반 승용차보다 주행거리가 길어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높아 일반 승용차보다 300만원 많은 최대 12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구매보조금은 차량 가격과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8500만원 이상 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55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을 최대한도로 지원한다. 5500만원 미만 차량은 100%, 5500만~8500만원의 경우 50% 내에서 지원한다.
구매자는 차량 구매대금과 보조금의 차액을 전기자동차 제작·수입사에 납부하고, 전기자동차 제작·수입사는 서울시로부터 보조금을 수령하는 방식이다.
전기택시는 2020년 11월부터 개인택시 부제를 적용받지 않아 모든 요일에 택시를 운행할 수 있고 유류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예산을 확보해 전기택시 1500대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5년부터 현재까지 보급한 전기택시는 총 1662대다.
전기택시 보급사업 참여·보조금 신청은 3월2일부터 9일까지 환경부 무공해차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받는다. 올해부터 선착순 접수 대신 전산 추첨제로 바뀐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앞으로도 전기택시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등 친환경 중심의 교통 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김건희 여사가 선물받은 책 주웠다" 주장한 아파...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