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할 경찰서·운전면허시험장·행정복지센터서 올해 1000명 접수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고령 운전자 스스로 면허를 반납하는 사업이 울산에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경찰청과 공동으로 시행한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 신청을 상시 접수받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고령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은 울산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1957년 12월 31일 이전 출생) 어르신을 대상으로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해 면허가 실효된 경우 10만원권 교통카드를 주는 사업이다.
2020년 도입 이후 2021년 12월까지 2년간 당초 지원목표를 훌쩍 넘겨 2956명의 어르신이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하고 교통카드를 받아갔다.
올해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참여 희망자는 행정복지센터로 직접 방문해 면허증을 자진반납하면 교통카드를 즉시 수령할 수 있다. 또 경찰서나 운전면허시험장을 통해 반납한 경우에는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초고령화를 바라보는 상황에서 고령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는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고령인구가 안전한 교통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반납 지원 사업과 더불어 노인보호구역 확대, 찾아가는 교통안전 교육, 교통안전물품 보급 등 다양한 교통안전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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