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4일 코스닥 에너지 관련주가 일제히 가격상한선까지 급등하고 있다. 이번 전쟁으로 유가와 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 실적이 크게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매수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
중앙에너비스는 이날 오후 1시20분부터 전일대비 29.91%(8300원) 뛴 3만6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는 SK에너지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휘발유, 경유, 등유 등의 일반유와 LPG 등의 석유류를 판매하고 있다.
대성그룹 계열의 대구지역 기반 도시가스 공급업체인 대성에너지도 오후 2시20분부터 29.82%(4100원) 상승한 1만7850원을 기록중이다.
큐로홀딩스는 이날 오전 9시30분 이후부터 상한가(29.94%)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 텍사스주에 위치한 종속회사인 큐로컴 에너지(Curocom Energy)를 통해 자원개발 사업을 한다는 점이 부각되면서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외신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24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곳곳의 군사 시설을 정밀 타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새벽 군사작전 개시를 전격 선언했고, 우크라이나에서는 그 직후 수도 키예프를 비롯한 곳곳에서 연쇄적인 폭발이 목격됐다. 영국 BBC 방송은 키예프 인근에서 5∼6차례의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고,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도 키예프와 키예프 인근 보리스필 국제공항을 포함해 크라마토르스크, 오데사, 하리코프, 베르단스크 등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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