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LG에너지솔루션 이 상장 이후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00조원 아래로 내려갔다.
24일 오전 10시 58분 LG에너지솔루션 은 전 거래일 대비 4.41% 하락한 42만2500원에 거래됐다. 회사의 시가총액은 98조8650억원으로 지난달 27일 상장 이후 처음으로 100조원을 하회하고 있다. 상장 당일 종가 기준 회사의 시가총액은 118조1700억원이다.
대외적으론 금리 인상 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무력 충돌 우려가 맞물리면서 주식시장이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차전지 업종에 대한 할인이 커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전일 미국 주식시장에서 전기차 제조·판매업체인 테슬라가 성장 둔화 우려로 7% 넘게 하락하면서 이날 2차전지 셀 제조업체의 하락 폭은 더 커지고 있다. 같은 시각 삼성SDI는 4.01% 내렸고, SK이노베이션은 2.48% 떨어졌다.
최근엔 소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수익성 악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국 전기차 판매량이 늘면서 리튬, 코발트, 니켈, 전해질 등 2차전지 소재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 LG에너지솔루션 의 수익성 악화 우려를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률은 지난해(4.3%)보다 낮은 4%로 추정한다”며 “금리상승 국면인 올해 수익성과 높은 밸류에이션은 회사의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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