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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서 '北 김일성 삼부자' 사진 액자 발견…경찰 "단순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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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자 사진', '쓸모없는 선물하기' 놀이로 받아
경찰 "이적성 등 범죄 혐의가 없는 단순 해프닝"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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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현주 기자] 경찰이 시장 복판에 북한 김일성·김정일·김정은 3대 부자의 사진을 놓고 간 30대 남성에 대해 범죄 혐의가 없다고 보고 사건을 종결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성남시 모란시장에 '김씨 삼부자' 사진을 두고 간 A씨의 신원을 특정해 사실관계 확인 후 조사를 종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 오후 5시쯤 시장 벤치에 삼부자 사진 3장이 각각 액자에 담겨 벤치에 나란히 놓여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추적 등을 통해 A씨의 신원을 파악한 뒤 지난 21일 사실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평범한 회사원인 A씨는 두 달여 전 지인들과 여행에서 이른바 '쓸모없는 선물하기' 놀이를 하는 과정에서 '김씨 삼부자' 사진을 선물받았다. 이후 A씨는 사진을 차에 넣고 다니다 사건 당일 차 수리를 맡기기 위해 내부를 비우면서 이들 사진을 버린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비롯한 주변인 조사를 마친 결과 이적성 등 범죄 혐의가 없는 단순 해프닝이고, 대법원 판례 등을 살펴볼 때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 사건을 종결했다"고 말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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