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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 전쟁·금리 불확실성에 갇힌 美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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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전날 우리나라 증시에 이어 1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도 힘겨운 장을 이어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분쟁 여파와 함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의 발언, 국제 유가 상승 등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우리나라 증시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미 증시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오는 16일 공격을 통보받았다고 발표하면서 하락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측 고위 관리가 젤렌스키의 연설은 연설일 뿐이라며 이를 일축했으며, 프랑스와 영국, 미국도 우려를 완화시키면서 낙폭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는 0.49%, S&P500는 0.38%, 나스닥은 0.00%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올릴 것이라는 소식도 증시에 영향을 줬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여전히 상반기 100bp 금리 인상을 주장하며 연방준비제도는 2%의 인플레이션 타겟을 위해 방어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메리 데일리 센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3월 금리인상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도 서비스 부문 인플레이션을 지켜보며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에스더 조지 잰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다음달 50bp 인상은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장 후반 증시는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여나갔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Fed가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확률은 59.8%로 올라갔다. 기존 56%에서 수치가 올라갔다.


증시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여행, 레저, 항공, 호텔 등의 업종은 상승세를 나타냈다. 다만 에너지 업종의 경우 국제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제 마진 감소와 가격 상승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하락했다.

이날 국내 증시에도 이 같은 국제 정세 변화와 금융 환경의 변화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유가와 곡물 가격 상승은 인플레이션 부담으로 연결된다. 이는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한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36달러(2.5%) 오른 배럴당 95.4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9월 3일 이후 최고치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되지 않는 현 시점에서 유가 시나리오에 따른 선별적인 접근이 필요한 구간"이라며 "WTI의 1분기 평균 컨센서스는 약 90달러로 보고 있으며 이를 상회하는 구간은 물가 하향 안정화가 지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시는 우크라이나 이슈로 하락 출발할 전망이나, 독일과 러시아 정상회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을 앞두고 있어 외국인의 수급 유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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