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벤처기업협회가 14일부터 ‘2022 농식품 벤처창업 인턴제’에 참여할 인턴과 멘토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농식품 분야의 현장 실무지식을 습득하고 사업아이템에 대한 가능성을 사전검토하여 성공적으로 창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취업 연계를 통한 진로탐색의 기회로도 활용 가능하다.
아울러 참여기업에는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기회를 지원하는 등 멘토-멘티 간 협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집대상은 인턴의 경우 농식품 분야 창업아이템을 보유한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 및 팀(최대 3인)이다. 멘토기업은 매출액 1억원 이상,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의 농식품 분야 기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매칭과 협약을 거쳐 2~3개월간 주 30시간 이내의 인턴 활동을 하게 된다.
실습기간 동안 참여 인턴에게는 월 120만원의 실습비를 지원한다. 참여 기업에게는 인턴 1명당 월 40만원의 멘토링비가 지원된다. 실습종료 후 평가를 통해 우수인턴에게는 농식품 분야 선진국 해외연수 기회가 제공된다. 최대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자부담 30%)이 지원되는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의 내년도 사업 대상자로도 선정된다.
한편 지난해 멘토기업인 ‘이지팜 주식회사’는 인턴 2인의 멘토로서 우수한 연계성과를 발휘해 2021년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참여 인턴들이 식품 산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현장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멘토로써 노하우를 전수하고 피드백을 제공했다. 또 생산부터 유통까지 사업의 전 과정에 대한 맞춤형 교육 및 식품 공장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참여 인턴 중 1명은 파지 농산물을 활용한 과일즙이라는 창업 아이템을 발전 시켜 실습 종료 후에는‘배러파머스’를 창업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지난해 최우수 인턴으로 선정된 정지현씨(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는 농창업 인큐베이팅 및 사업화 전문기관인 이암허브에서 3개월 간 실습을 했다. 주로 창업아이템 관련 기술성, 시장 정책분석 등 운영 전략에 대해 멘토기업으로부터 코칭과 피드백을 받았다. 또 크라우드 펀딩 실습, 기능성 식품의 소비자 및 법적 검증에 대한 멘토링 등 실무 경험과 교육을 통해 다양한 역량을 확보하는 기회가 됐다. 그 결과 버섯 균사체를 배양한 기능성 쌀인 ‘버섯 품은 쌀’을 개발했고 이를 기반으로 농식품 스타트업 ‘머쉬앤’을 창업했다.
멘토기업의 모집 기간은 14일부터 3월8일까지이며, 인턴은 3월11일부터 4월11일까지다. 참여 신청은 이메일을 통한 온라인 접수로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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