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롤스로이스와 벤틀리 등 럭셔리카 브랜드들이 전기차 시장에 속속 진입하고 있다.
12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벤틀리모터스는 2025년부터 매년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는 등 향후 10년 간 25억 파운드(약 4조382억원) 투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제조 과정에서의 환경 영향을 줄이는 완전 탄소 중립을 목표로 한다. 특히 2022년 플라잉스퍼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출시와 함께 안목 있는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벤테이가 PHEV의 5개 파생 모델을 추가할 예정이다.
롤스로이스모터카도 지난해 9월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인 스펙터를 발표했다. 최근에는 '스펙터'에 탑재될 새로운 디자인의 '환희의 여신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람보르기니도 2024년까지 하이브리드로 전환한 다음 2020년대 후반기에 브랜드 최초의 순수전기차를 출시한다는 목표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제품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50%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애스턴마틴도 전기자동차 대열에 합류한다. 2026년까지 내연기관차 생산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으며 2년 내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하고 5년 안에 전기차 모델을 내놓을 계획이다.
마세라티는 지난 2019년 이탈리아 모데나 공장을 전동화를 위해 전면 리모델링을 했다. 이어 지난해부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선보였다. 내년에는 이탈리아어로 ‘번개’라는 뜻인 ‘폴고레’ 프로젝트를 통해 순수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한편 이보다 앞서 포르쉐는 2019년 말 전기 스포츠카 '타이칸'을 출시하기도 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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