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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공포' 진정세…철강·금융 인플레 방어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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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물가 공포' 진정세…철강·금융 인플레 방어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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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11일 국내 증시는 미국 물가 급등에 따른 통화긴축 우려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사흘 연속 순매수 랠리를 이어가면서 개인 투자심리가 살아나 낙폭을 축소하는 모습이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전일대비 13.83포인트(0.50%) 하락한 2758.10으로 거래되고 있다. 1% 넘게 하락 출발한 지수는 기관의 매도 공세로 장 중 2730선까지 밀렸지만, 장 초반 외국인의 매수세를 확인한 개인들의 사들이면서 낙폭이 줄었다.

이 시간 기관은 2782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하지만 개인은 1449억원, 외국인은 1243억원 상당을 순매수하며 방어 중이다. 외국인은 지난 9일부터 사흘 연속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높은 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른 연준의 공격적인 통화정책 우려가 높아지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면서도 "외국인 수급이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지수는 10.13포인트(0.13%) 내린 885.55%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이 1295억원 상당을 순매도했고, 기관도 798억원 어치 팔고있다. 개인은 2021억원 순매수 중이다.


카카오 가 전날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며 오후 들어 5.96% 급등하며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매수가 집중된 SK하이닉스 는 1.54% 올랐고, 삼성전자(-0.27%) 하락폭이 줄었다. LG에너지솔루션 (0..74%)은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물가지표 부담으로 인플레이션 방어주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4.11%)를 비롯한 철강주와 금융주가 강세다. 하나금융지주 는 이날 저평가된 은행주라는 분석이 나오며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다만 최근 실적 쇼크를 공개한 게임주는 가파른 하락세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크래프톤 이 12% 넘게 빠졌고, 코스닥에서도 위메이드 가 전날 하한가에 급접한데 이어 이날도 7%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 2차 전지 부품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 은 7.5% 상승 중인 반면, 엘앤에프 는 4% 넘는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도 태양금속 이 테슬라 납품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이디칩스 리더스코스메틱 은 관리종목 지정 예고로 가격제한선(30%)까지 떨어졌다. 김연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시장의 우선적 관심은 3월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여부인데 당장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는 높아진 에너지 가격과 인건비 상승 등 물가 상승세가 크게 둔화되기는 어려워 보인다"며 "3월 FOMC에서는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며, 회의 전까지 인상 폭에 대한 논란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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