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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시선 빼앗겨 못봤던 알짜 새내기 수익률 86%…2월 IPO 대어 없지만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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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시선 빼앗겨 못봤던 알짜 새내기 수익률 86%…2월 IPO 대어 없지만 알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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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이명환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의 상장 철회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한풀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지만 '대어'는 없어도 '알짜' 강소기업들의 증시 데뷔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투자 열기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1월에도 IPO 시장 최대 대어 LG에너지솔루션에 시선을 뺏기는 동안 증시에 입성했던 알짜 새내기들의 수익률이 급락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11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강소기업들이 줄줄이 2월 IPO 문을 두드리고 있다. ▲스코넥(4일) ▲이지트로닉스(4일) ▲아셈스(7일) ▲나래나노텍(8일) 등이 일찌감치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인카금융서비스(16일)와 바이오에프디엔씨(21일)는 공모주 청약을 마치고 코스닥에 곧 데뷔한다. ▲퓨런티어 ▲브이씨 ▲풍원정밀 등은 기관 투자자 수요 예측을 진행중이다. 2월 한 달 10개사가 신규 상장해 공모규모는 2890∼34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증착용 메탈 마스크 제조 업체인 풍원정밀은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성공적인 증시 입성을 노린다. 골프 거리 측정기 등 다양한 골프 정보기술(IT) 제품을 보유한 브이씨도 강소기업으로 꼽혀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다. 10일 1535 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로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1만 3700원)을 넘는 1만5000원으로 확정한 자율주행차 장비개발사 퓨런티어의 증시 입성도 기대된다.


증권가는 2월 증시 입성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옥석을 잘 가리면 적잖은 수익률을 기대해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2월은 전반적으로 소규모 IPO가 주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친환경 소재, 메타버스, 반도체 등 최근 각광받는 섹터의 IPO가 여럿 예정돼 있고 최근 증시 부진에서도 IPO 종목 주가 수익률이 지수를 상회한다"고 평가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2월 IPO 시장은 상장기업 수 측면에서 평균을 크게 상회하며, 공모금액과 시가총액 측면에서는 평균 수준을 소폭 상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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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에도 알짜 강소기업들의 수익률이 눈에 띄었다. 1월 IPO 시장에는 대어 LG에너지솔루션의 코스피 상장을 제외하면 오토앤과 케이옥션, 애드바이오텍 3곳이 코스닥에 데뷔했다. 새내기 3개 종목의 공모가와 1월 마지막 거래일 종가를 비교한 평균 수익률은 86.27%에 달했다. 지난 9일 종가와 비교하면 74.91%다.

오토앤이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공모가 5300원이었던 오토앤은 지난달 28일 1만6850원까지 올라 공모가 대비 무려 217.92%의 수익률을 보였다. 지난 9일에는 1만5000원에 거래를 마쳐 183.0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케이옥션도 준수한 수익률을 보였다. 2만원의 공모가로 거래를 시작한 케이옥션은 지난달 28일 3만3350원까지 올라 66.75%의 수익률을 올렸다. 지난 9일 기준 수익률은 67%(3만3400원)다. 1월 상장한 종목 중 애드바이오텍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지난달 24일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한 애드바이오텍은 지난달 28일 5190원에 거래돼 공모가인 7000원보다 25.86% 떨어졌다. 지난 9일에도 5230원에 거래를 마쳐 25.29% 하락한 수익률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증시와 비교했을 때 새내기들의 수익률은 두드러진다. 이들이 상장한 1월 국내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인상 시사와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긴장으로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2862.68이었던 코스피 지수는 미 증시 영향으로 같은 달 28일 2663.34까지 내려갔다. 이 기간 코스피 하락률은 6.96%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 역시 958.70에서 872.87로 떨어져 8.95%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증시가 다소 회복된 지난 9일과 비교하더라도 코스피와 코스닥 하락률은 각각 3.28%, 5.02%다. 국내 증시가 연일 하락세를 보였음에도 새내기주들은 평균 70%의 준수한 수익률을 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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