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제임스 불라드 미국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오는 7월1일까지 기준금리를 1.0%포인트 올리는 공격적인 빅샷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불라드 총재는 10일(현지시간) 오전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공개된 직후 블룸버그통신에 출연해 "과거였으면 이런 보고서가 나온 후 Fed가 회의를 하고 곧바로 금리를 올렸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간 매파적 발언을 해온 불라드 총재는 "7월1일까지 1%포인트 인상을 내다보고 싶다"며 "저는 이미 매파적이었지만 위원회가 가야할 길에 대한 내 생각을 더 극적으로 제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지난 40년 사이에 최고로 올랐기에 우리가 이 데이터에 더 민첩하고 더 대응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오는 7월1일까지 남은 향후 3번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1.0%포인트를 높이기 위해서는 한번에 0.2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상이 단행돼야만 한다. Fed가 한번에 0.5%포인트를 인상하는 것은 2000년대 이후 처음이다.
다만 불라드 총재는 3월 FOMC에서 0.5%포인트 인상을 주장할 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 같은 0.5%포인트 인상안이 충격이나 공포를 주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2021년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인플레이션 쇼크에 합리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공개된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7.5% 급등하며 1982년2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는 물론, 전월(7.0%)보다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CPI 역시 전년 동월 대비 6.0% 치솟았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도 향후 Fed의 금리 인상 등 긴축 행보가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가격 데이터를 바탕으로 Fed의 통화정책 변경 확률을 추산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CPI 발표 후 Fed가 오는 3월 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할 확률은 종전 25%에서 44.3%로 뛰어 올랐다. 올해 6회 금리인상 확률도 기존 53%에서 63%로 높아졌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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