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오일머니'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PIF(Public Investment Fund)가 넥슨에 1조원대 투자를 단행한 데 이어 엔씨소프트에도 8000억원을 투자했다.
PIF는 9일 엔씨 주식 146만8845만주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국 내 법률대리인 김앤장을 통해 공시했다. 이는 엔씨 지분 6.69% 수준으로, 약 8000억원 규모다. 지분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로 공시했다.
PIF는 지난달 26일 엔씨소프트 주식 109만2천891주 매입을 시작으로 전날까지 총 6차례에 걸쳐 주식을 사들였다. PIF는 이번 투자로 엔씨의 4대주주로 올라섰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이끄는 PIF는 5000억달러(약 600조원) 규모의 기금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모하메드 왕세자는 게임산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2020년 이후 일본 게임사 SNK 인수를 비롯해 액티비전 블리자드, 일렉트로닉 아츠(EA) 등 글로벌 유명 게임사 지분을 확보한 바 있다.
최근엔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 주식을 장내에서 1조578억원어치를 취득해 4대 주주(5.02%)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취득 목적 역시 '단순 투자'라고 알렸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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