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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텔레콤 CEO "전략적 인수합병 추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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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매출 목표 23조원, 안정과 성장 잡을 것
5G 주파수 추가 할당 관련, 공정성·편의성 맞는 정책 필요

유영상 SK텔레콤 CEO "전략적 인수합병 추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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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최고경영자(CEO·사진)는 9일 열린 2021년 4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을 통해 "2025년 매출 목표는 23조원"이라며 "미디어,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아이버스(AIVERSE, AI와 Universe의 합성어) 사업 매출 비중을 지난해 18%에서 36%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SKT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1년 연간 매출 16조 7486억원, 영업이익 1조 3872억원, 순이익 2조 4,19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전 사업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전년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 11.1% 성장했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의 지분법 이익으로 2조 4190억원으로 전년대비 전년 대비 61.2% 증가했다.

"5대 사업군 각각의 기업가치 인정받을 것"

SKT는 인공지능(AI)&디지털(Digital) 서비스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SKT는 올해를 SKT 2.0 시대의 원년이자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해로 삼았다. SKT는▲유무선 통신 ▲미디어 사업 ▲엔터프라이즈 사업 ▲AIVERSE ▲커넥티드 인텔리전스(Connected intelligence) 등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업(業)을 재정의했다. 5대 사업군으로 나눈 근본적 원인에 대해 유영상 CEO는 "각 사업군의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유영상 CEO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기업에서 인공지능(AI), 메타버스 우주의 시대를 맞아 고객의 시간과 공간을 확장시켜주는 회사로, 고객과 주주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 안정과 성장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 시점에서 분류해보면 유무선 매출 비중 82%, 성장률 3% 수준이며 성장 사업군은 매출 비중은 18%, 성장률 15% 수준이다.


2025년 5G 가입자 순증 규모에 대해선 "800만 이상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SKT는 1월 기준 5G누적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했다. 메타버스(이프랜드) 월 활성 이용자 수(MAU)는 110만을 돌파했으며, 체류 시간 61분 등 의미있는 성과를 냈다. 유 CEO는 "2025년 3000만 이상 글로벌 MAU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인정 받아 올해 개방형 콘텐츠 플랫폼, 경제시스템을 구축하고 해외 진출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했다. AI 에이전트는 캐릭터 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로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으며 올해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3가지 방향의 전략적 M&A 추진할 것"

올해 배당 총액에 대해서는 "최소한 SK스퀘어 분할 이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중장기 적으로는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 CapEx'을 제시했는데, 예상으로는 EBITDA가 증가하고 CapEx는 줄어들거나 유지돼 배당 증가 여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유영상 CEO는 앞으로 3가지 방향의 전략적 인수합병(M&A)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AI·메타버스 등 관련 기술회사 인수, 팀 단위 개발자 확보를 위한 인수, 자체 서비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인수 등을 언급했다.


SKT는 SK브로드밴드와 공동 플랫폼도 만들어 광고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다만 유 CEO는 "SKT와 SKB가 사실상 하나의 체제로 시너지 효과가 커졌기 때문에 기업 합병 등 지배구조 변경은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대선 영향? 전국망 확대·디지털 투자에 방점

최근 통신업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5G 주파수 추가 할당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 편의와 공정성 2가지 관점에서 20㎒만 할당하기보다는 20㎒씩 3개 대역 주파수를 동시에 할당해서 국민 편의와 공정성을 확보하는 게 더 맞는 정책"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 선거와 관련 영향에 대해 유 CEO는 "통신 요금은 알뜰폰의 성장, 선택약정과 같은 할인 제도를 통해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전체적인 통신 정책이 5G 전국망 조기 확보, 데이터 센터 같은 국가 인프라 투자에 우선 순위를 두는 것에 방점이 찍힌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통신 사업자들도 전국망 확대, 디지털 투자에 더 방점을 두는 정책을 가져가고자 한다"고 답했다. 이에 맞춰 SKT는 올해 5G 기지국 투자를 전년 수준으로 유지하며 품질 개선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다. 김진원 최고재무책임자(CFO)는 “SK텔레콤은 지난해 시설투자에 전체 3조원을 지출했다"면서 "이런 투자의 중요한 목표가 5G 고객을 위한 통신품질을 유지하는 것인 만큼 올해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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