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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년물 1.97%까지 급등...'매직넘버' 눈앞(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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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2.13%까지 상승 가능성"
"추세 상승 시작시 주식시장 압박 심해질듯"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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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주식에서 채권으로의 자금 이동 지표라 불리는 ‘매직 넘버’인 2%에 육박하면서 전 세계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가파른 물가상승률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이 임박한 것으로 전망되면서 향후 전 세계 증시에 큰 변동이 예상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뉴욕채권시장에서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장 대비 4.6bp(1bp=0.01%) 상승한 1.965%를 기록했다. 장중 1.97%까지 상승하며 2019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미 국채금리는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급등에 대한 경계감에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시장전문가들은 미국 1월 CPI가 전월 대비 0.4% 상승, 전년동기 대비로는 7.2% 상승할 것으로 전망해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PI 급등으로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더욱 크게 작용할 경우 3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Fed의 금리인상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미 주요 투자은행들은 Fed가 3월부터 최소 4차례에서 최대 7차례까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는 3월 이후 Fed가 4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고 도이치뱅크는 5차례, BNP파리바는 6차례로 예상하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경우에는 7차례 인상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조만간 소위 매직 넘버라 불리는 2%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매직 넘버는 증시 투자자금 중 주식에 투자됐던 자금들이 채권으로 이동하는 지표를 뜻한다.

미 투자업체인 페어리드전략의 케이티 스톡튼 기술분석가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번주 내내 10년물 국채금리가 1.79%를 웃도는 수준에서 마감된다면 추세적인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이후 국채금리는 단기적으로 2.13%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국채금리의 상승세가 앞으로 이어질 경우, 주식시장에서는 자금이 이탈하면서 주요지표가 내려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미 투자리서치업체인 CFRA의 샘 스토벌 수석전략가는 "국채금리가 매직 넘버 위로 올라선다면 투자자들에게 금리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심리적인 기준선을 제공할 것이며, 이는 주식시장에 더 큰 매도세를 불러와 하락세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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