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미국 정부가 '포스트 팬데믹'(팬데믹 이후)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이날 백악관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벗어나 정상에 더 가까운 단계로 전환하면 무슨 일이 벌어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공식적인 입장은 '여전히 위기 상황'이라며 현재의 오미크론 확산에 최선을 다해 대처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코로나19 대응 조정관은 최근 브리핑에서 포스트 팬데믹으로의 전환이 어떻게 이뤄질지에 대한 지침이 나올지, 나온다면 언제가 될지에 대한 물음에 "지금 당장 우리의 초점은 오미크론과 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부 보건 전문가와 주지사들은 포스트 팬데믹 전환의 밑그림을 조속히 내놓으라고 정부에 요구 중이다.
조지스 벤저민 미국공중보건학회(APHA) 사무국장은 "이 질병이 앞으로 흘러갈 가능성 있는 몇 가지 미래상을 그려본 뒤 이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전환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를 방역 규제 해제 시점을 결정할 기준으로 지목한 바 있다.
애사 허친슨 아칸소 주지사는 지난주 조 바이든 대통령과 주지사들 간 회의에서 미국이 팬데믹으로부터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과거의 정상으로 어떻게 돌아갈지에 대한 명료한 지침을 달라고 요청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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