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원 사각지대 보완 ‘제6차 창원형 재난지원금’ 마련 … 총 87억3000만원 지급

허성무 창원시장이 8일 창원시청 브리핑룸에서 '제6차 창원형 재난지원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이미지출처=창원시]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경남 창원시는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인 법인택시·전세버스 운수 종사자, 관광사업체, 특고 및 프리랜서를 대상으로 ‘제6차 창원형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정부 방역지원금의 사각지대에 대한 ‘창원형 방역지원금’, 손실보상금 사각지대에 대한 ‘긴급 생계 지원금’, 문화·예술인 등에 대한 ‘특고 및 프리랜서 지원금’ 3개 분야로 나눠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 5차 지원금보다 10억원 가량 증가한 총 87억3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되며,1만5000여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법인택시와 전세버스 운수 종사자에 대하여 ‘창원형 방역지원금’을 지급한다. 타 업종과의 형평성,최소한의 생활 보장을 위해 1인당 100만원의 방역지원금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받으며, 심사 절차를 최소화해 2월 말부터 지급할 예정이다.

손실보상금 대상에서 제외된 여행업을 비롯한 관광사업체는 지난 5차에 이어 이번 6차에도 ‘긴급 생계 지원금’ 명목으로 지원이 이뤄진다.

업체당 50만원의 ‘긴급 생계 지원금’을 지급하며, 법인택시 등과 마찬가지로 오는 10일부터 접수해, 2월 말부터 지급된다.

업종의 특수성으로 인해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 어느 곳에도 포함되지 못해 지원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에게도 시 자체적으로 ‘특고 및 프리랜서 지원금’을 지급한다.

문화·예술인을 비롯해 방과후 교사, 주민자치 프로그램 강사, 보험·카드 설계사 등 모든 업종의 특고 및 프리랜서가 대상이며, 1인당 50만원의 지원금이 지급된다.

문화·예술인은 다른 업종과 마찬가지로 10일부터 접수하며, 예술활동증명이 유효한 자 중 본인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신청인이 피부양자일 경우는 중위소득 180%까지 지원된다.

그 외 다른 특고 및 프리랜서는 많은 업종과 인원으로 인해 접수 인력 충원 등 별도 준비기간을 거쳐, 3월 이후 접수가 시작될 예정이다.

허성무 시장은 “이번 지원이 시민들에게 코로나를 극복할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상현 기자 lsh2055@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