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中, 러시아 군함 중국에서…양국 건조 논의 중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중국, 러시아 군함 부족 등 러시아 해군 현대화 도움 강조
병원선 피스 아크 언급…中 의료 봉사활동으로 국가 이미지 선전

[아시아경제 베이징=조영신 특파원]중국과 뜨거운 밀월 관계를 과시한 러시아가 중국과 군함 건조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진=중국군망 캡처

사진=중국군망 캡처

AD
원본보기 아이콘


인민망 등 중국 매체들은 러시아 언론 보도를 인용, 중국과 러시아가 군함 건조 계약을 위한 논의에 들어갔다고 8일 밝혔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이 러시아 해군 현대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계약이 성사되면 러시아 군함이 중국 조선소에서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매체들은 '러시아 해군 군함 중국 건조'라는 아이디어는 오래전부터 있어지만 실제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해군의 가장 큰 문제는 대형 군함의 부족이라고 부연했다.


중국 매체들은 전투함과 함께 러시아는 비전투함도 부족하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우선 중국 조선회사에 비전투함 건조 주문을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매체들은 중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큰 특수 비전투함이자 병원선인 '피스 아크(Peace Ark)'를 자체적으로 건조, 운영중이라고 소개했다. 중국명 다이산 다오함은 1만4000t급(추정)으로 수술실 8개, 중환자실 20개, 병상 300개를 갖춘 병원선이다.

지난 2007년 취역한 이 병원선은 주로 중국의 해외 의료봉사 활동, 중국 국가 이미지 선전에 활용되고 있다. 실제 2010년 아이티 자연재해, 2013년 필리핀 태풍, 2014년 아프리카 에볼라 사태 등 국제적 문제가 발생한 곳을 찾아다니면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또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및 아프리카 등 미국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을 방문, 의료 서비스로 환심을 사고 있다.


중국 매체들이 피스 아크를 거론한 점을 감안, 중국과 러시아 간 군함 첫 건조 계약이 병원선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중국 매체들은 자국의 선박 건조 기술이 뛰어나며, 빠르게 건조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과 러시아 간 협력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러시아의 군함 주문을 기대했다.


지난 4일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과 정상회담을 갖고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군(軍) 관련 분야에서도 협력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조영신 특파원 asch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어른들 싸움에도 대박 터진 뉴진스…신곡 '버블검' 500만뷰 돌파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국내이슈

  •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딸 사랑했다"…14년간 이어진 부친과의 법정분쟁 드디어 끝낸 브리트니

    #해외이슈

  •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 '벌써 여름?'

    #포토PICK

  •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