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쌍용차가 첫 전기차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하면서 국내 전기차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4일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했다. 코란도 이모션은 기존 코란도 플랫폼을 활용해 만들었다. 최고출력 140㎾(190마력), 최대토크 360Nm(36.7㎏·m)의 성능을 지녔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으로 307㎞까지 주행할 수 있다. 급속충전(100㎾)으로 33분이면 배터리 용량 80%를 채운다. 적재 공간은 551리터(ℓ)다. 국내 전기 SUV 중 가장 넓다.
코란도 이모션은 출시초기부터 반응이 뜨겁다. 지난달 10일부터 사전계약을 실시한 결과 3주만에 초도 물량 3500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쌍용차도 전기차 시장에 합류하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경쟁은 더 강화될 전망이다. 우선 현대차는 올해 중형 세단 '아이오닉6'을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제네시스는 'GV70 전동화 모델'을 올해 상반기 호주 등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아의 신형 니로 EV(전기차)도 상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또 한국지엠도 '쉐보레 볼트 EUV와 신형 '볼트EV'를 선보일 전망이다. 1회 충전으로 볼트EUV의 주행거리는 403㎞, 다볼트EV는 414㎞를 달릴 수 있다.
해외 수입차들도 다양한 전기차들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더 뉴 EQE,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S, 더 뉴 EQB 등 3종의 전기차를 선보인다. 또 BMW는 준중형 전기 세단 i4와 MINI(미니) 브랜드의 첫 순수전기차 미니 일렉트릭을 선보인다.
아우디는 준중형 전기 SUV로 유럽에서 주행거리 520km를 인증받은 'Q4 e-트론'을 내놓을 예정이며 볼보자동차도 첫 전용 전기차인 C40리차지와 기존 소형 SUV 기반의 전기차 XC40리차지까지 2개 차종을 출시한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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