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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증시, 안정적 주식 포트폴리오 권장…美 소비자물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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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덕스러운 증시, 안정적 주식 포트폴리오 권장…美 소비자물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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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증시에선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민감도가 높아졌다. 향후 증시는 미국 빅테크 실적 발표가 집중된 슈퍼위크가 끝나면서 변동성이 완화될 수 있지만 다음 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극단적 종목 차별화와 시장 변동성 확대가 재연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5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주식 포트폴리오를 계속 조정하는 것이 권장된다. 성장주의 경우 주식수익비율(PER)이 너무 높지 않거나 빠른 하락세가 기대되는 종목을 선별해 압축해야 한다. 상하이 컨터이너운임지수가 3주 연속 하락하면서 경기 둔화 신호를 보내는 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음주(2월7일~2월11일) 확인될 미국 1월 소비자물가는 계속해서 부담스러운 수준일 듯"하다며 "최근 국제유가 오름세가 지속됨에 따라 2~3월 인플레 및 3월 FOMC에 대한 경계심리가 자극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발표된 미국 1월 공급자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57.6%로 4개월 연속 하락하며,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규수주가 57.9%(직전 61.0%), 생산지수 57.8%(직전 59.4%)로 하락하면서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수주잔고지수도 56.4%(직전 62.8%)로 하락했다.


반면, 가격지수는 원자재 가격 상승 영향을 크게 받으면서 76.1%(직전 68.2%)로 다시 상승했고, 고용지수도 54.5%(53.9%)로 소폭 반등했다.

1월 ISM 서비스업지수(59.9%)도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환경/생산지수가 59.9%(직전 68.3%)로 하락폭이 컸고, 신규수주 61.7%(직전 62.1%), 고용지수 52.3%(직전 54.7%)도 내려갔다. 공급자 배송지수는 65.7%(직전 63.9%)로 상승하면서 공급 차질 상황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는 상황을 보여줬다. 서비스업가격지수는 82.3%(직전 83.9%)로 전월비 조금 하락했지만 여전히 80%를 상회하는 매우 높은 수준 유지하며 서비스 물가의 가파른 상승세를 시사했다.


유로존도 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대비 0.3% 늘어나며 예상치를 밑돌았다. 전년대비로는 4.6%(예상 4.6%, 직전 3.9%) 증가한 수준이지만, 오미크론 확산에 경제 봉쇄가 강화된 상황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1월 수출 전년비 증가율(15.2%)은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1월 수입은 전년대비 35.5% 늘어나며 10개월 연속 30% 이상 높은 증가율을 유지했다. 박 연구원은 "수출 대비 수입이 더 크게 증가하면서 1월 무역수지는 -48.9억 달러, 사상 최대치 적자로 2개월 연속 적자 기록했다"며 "2월에도 적자 이어질 가능성 높다"고 전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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