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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 주택거래… 전국 거래량 19.9% 줄고 미분양 25.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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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일대 아파트 전경/김현민 기자 kimhyun81@

서울 일대 아파트 전경/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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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류태민 기자] 집값 상승에 대한 피로감과 정부의 대출규제 강화로 주택 매수세가 빠르게 식으면서 서울 등 수도권의 거래량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지방에서는 주택 미분양 물량도 쌓이고 있어 당분간 집값이 계속 주춤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얼어붙은 주택거래… 전국 거래량 19.9% 줄고 미분양 25.7% 증가 원본보기 아이콘

국토교통부가 4일 발표한 ‘12월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3774건으로 집계됐다. 전월(6만7159건) 대비 19.9%, 전년 동월(14만281건) 대비 61.7%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주택 매매거래량은 101만5171건으로 전년 동기(127만9305건)와 비교해 20.6% 감소했다.

12월 수도권(2만1573건)은 전월 대비 18.2% 감소했고, 지방(3만2201건)은 21.1% 감소해 수도권보다는 지방의 거래량 감소폭이 더 큰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3만484건)는 전월 대비 25.9% 감소한 반면, 비아파트(2만3290건)는 10.5% 감소했다. 가격이 급등한 아파트 대신 빌라나 오피스텔 등으로 수요가 다소 옮겨간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12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1만5392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19만2990건) 대비 11.6% 증가한 것이다. 12월까지의 누적 전·월세 거래량(235만1574건)도 전년 동기(218만9631건) 대비 7.4% 증가했다.


수도권(14만702건)은 전월 대비 9.6%, 지방(7만4690건)은 15.6% 거래량이 늘었다. 아파트(10만6289건)는 12.5%, 비아파트(10만9103건)는 10.8% 증가했다. 임차 유형별로 살펴보면 전세 거래량은 11만5989건으로 전월 대비 9.0% 증가했고, 월세 거래량(9만9403건)은 14.8% 늘었다.

서울 일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서울 일대 아파트 전경(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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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전월대비 25.7% 증가… 지방은 28.4% 급증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미분양 주택도 늘고 있다. 12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만7710호로 집계돼, 전월(1만4094호) 대비 25.7% 증가했다.


수도권은 1509호로 전월(1472호) 대비 2.5% 증가했고 지방이 한달 사이 1만2622호에서 1만6201호로 28.4% 증가했다. 지방은 지난해 9월까지만 해도 부동산 경기 과열로 미분양 주택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일부 지역에선 다시 증가하는 분위기다.


규모별로는 85㎡를 초과하는 중대형 미분양이 1019호로 전월(402호) 대비 153.5% 늘었다. 85㎡ 이하는 1만6691호로 전월(1만3692호) 대비 21.9% 증가했다.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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