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치구 뉴스]마포구, 8일 재개관으로 책 만들기, 작가 만남, 전시 등 기념행사 풍성...성동구, 등하교 돕는 워킹스쿨버스 방학에도 운영...동대문구, 답십리1동 아파트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 리모델링 4호 키움센터 조성...동작구 '마을이 학교다' 선생님 모집...강동구, 아동학대 의심될 때 손쉬운 신고 가능하도록 초등학교 9개소에 신고함 설치...도봉구 '2022년 청년참여 지원사업' 참여자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마포중앙도서관 어린이자료실 확장 리모델링 공사 완료 소식과 함께 8일 기념행사를 갖는다.
지난해 11월 시작해 올 1월 마무리 된 이번 공사로 어린이자료실 면적은 약 1200㎡로 기존보다 약 1.7배 정도 넓어졌다. 또 교과 연계 도서, 영어 원서 등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분야의 어린이 책 약 1만 권 이상을 확충했다.
넓어진 공간에는 고학년을 위한 조명이 있는 열람테이블, 독서와 과제를 할 수 있는 동아리방, 전시 및 체험을 할 수 있는 소규모 전시실 등이 들어섰다. 이로 인해 중앙도서관은 어린이들이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장소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중앙도서관은 어린이자료실의 재개관을 기념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2월8일 ‘어린이자료실 모임방’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 학생 10명이 참여할 수 있는 ‘나만의 팝업북 만들기’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최미정 독서·미디어 전문강사의 재능기부로 진행된다.
같은 날 ‘어린이자료실 누리마루’에서는 ‘제58회 한국출판문화상’을 수상한 서현 그림책 작가와 만남이 열린다. 이번 만남은 서현 작가의 최신작 ‘호라이’, ‘호라이 호라이’ 작업 이야기 등 내용을 담고 있으며 10세 이상의 어린이 및 성인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서현 작가의 작품은 ‘어린이자료실 뽐내기 방’에서 2월8일부터 4월24일까지 ‘호라이들의 도서관 습격’ 전시를 통해 관람 가능하다. 이 전시는 ‘호라이 모빌 만들기’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어린이자료실과 함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한 기존 IT 체험실은 오는 3월22일에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상설·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마마플(mapo making & playing place)’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마포중앙도서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도서관운영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학교 밖 열린 공간 도서관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며 “지속적으로 공공도서관 활용사업을 확대해 구민의 행복을 구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방학까지 확대 운영하며 365일 학교가는 길을 안전하게 책임진다.
구는 방학 중 돌봄교실 이용 아동들을 위해 학기 중에만 운영되었던 ‘워킹스쿨버스’를 방학기간까지 확대, 이번 겨울방학에 이어 이달 봄방학까지 계속 운영하며 교통안전 돌봄 공백 전면 없앨 계획이다.
어린이 등·하교길을 동행하는 ‘워킹스쿨버스’는 초등학교 저학년(1~3학년) 안전한 등하교 지원 및 올바른 보행습관 형성을 위한 교통안전지도 프로그램으로 공모를 통해 채용된 81명의 성동구 교통안전 지도사들이 전체 40개 노선별로 총 850여 명의 아이들의 통학을 책임진다.
아울러 교통안전지도사가 등·하교 시간에 맞춰 노선별로 3~8명의 아이들을 인솔하며 SNS를 통해 내용을 공유, 학부모들은 아이들의 통학정보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 인력과 예산 규모로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구는 전국 최초로 선보인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와 ‘스마트 쉼터’ 등 똑똑한 기술을 활용한 정책을 추진, 앞으로도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워킹스쿨을 이용하는 한 학부모는 “워킹스쿨버스가 없었다면 정말 곤란했을 것 같다”며 “성동구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19로 등하교에 대한 변동 사항이 많았는데 항상 신속하게 공지하고 대응해주며, 등하교 알림서비스(카카오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언제나 안심”이라고 말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시 최대 규모인 만큼 워킹스쿨버스사업을 보다 더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노선 및 정류장을 점검하고 학부모, 지도사분들의 소중한 의견이 즉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답십리1동 미드카운티 아파트 단지 내 주민공동시설을 4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로 리모델링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대문구에서 지난 2019년부터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돌봄 교사가 상주해 아동 보호는 물론 숙제, 독서, 놀이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0일 개소한 4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는 아파트 단지 내 개소함으로써 아동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확보해 효율적인 틈새 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센터는 매일 숙제와 독서지도, 신체활동 등 공통 프로그램과 문예체능, 과학, 체험활동 등 특화활동으로 구성된 아이 주도적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아이들의 자율성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리동네키움센터의 학기 중 이용료는 간식 포함 월 5만 원 정도이며, 예약 신청 등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우리동네키움 포털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는 향후 아파트 단지 내 유휴공간과 동청사 생활SOC복합 시설을 중심으로 신규 키움센터를 설치해 빈틈없는 초등돌봄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4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가 자라나는 동대문구의 새싹들의 내 집 같은 편안한 휴식 공간이자, 보호자들이 마음 놓고 아이들을 맡길 수 있는 공적 돌봄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돌봄이 필요한 가정을 위해 우리동네키움센터를 지속적으로 조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동대문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지역내 어린이·청소년에게 다양한 창의체험위주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을이 학교다' 운영사업자를 모집한다.
‘마을이 학교다’는 2022년 동작혁신교육지구사업 중 하나로 지역 내 교육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 돌봄 기능을 강화하고 쉼과 놀이가 있는 창의체험 위주의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대상은 기존 방과후 수업과 차별화된 교육콘텐츠를 보유, 어린이·청소년을 대상으로 수업이 가능한 마을교육단체 또는 개인이다. 단체(개인) 당 1개 콘텐츠를 신청할 수 있으며, 콘텐츠 당 150만원을 지원한다.
공모 분야는 어린이·청소년이 쉼과 놀이가 있는 다양한 마을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창의융합 콘텐츠로 ▲문화예술 ▲놀이/체육 ▲진로 ▲심리정서/인성 ▲4차산업 ▲인문/탐방이다.
1차 서류검토, 2차 인증심사위원회를 거쳐 약 25개 콘텐츠를 선정할 예정이다. 운영기간은 3월21일부터 8월 말까지로, 수강생을 모집한 후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최소 인원을 충족하면 강좌로 개설된다.
접수기간은 2월11일까지로, 사업신청서 및 계획서 등을 작성해 이메일(song8902@dongjak.go.kr) 접수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교육정책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개별 수업 장소를 확보하기 어려운 단체(개인)는 ‘마을이 학교다’ 전용공간인 ‘노량진 마을품학교’(장승배기로19길 50)를 이용하거나, 작은도서관 등 마을교육을 할 수 있는 유휴 공간(마을e공간)을 지원 받아 수업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업 전 마을 강사 선제검사 실시, 수강인원 조정, 수업키트 제작 등 거리두기 단계별 방안을 마련, 학생들의 수업 중 발생할 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도 추가로 지원해 안전하고 지속적인 마을학교를 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구는 지난해 42개 마을학교 운영으로 335명이 EQ함양, 놀이·학습 결합 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해 어린이·청소년의 학습 및 성장에 기여한 바 있다.
정종록 교육정책과장은 “마을 속에서 학생들이 즐겁게 배우고, 부모님이 안심하고 맡기는 안전한 돌봄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동학대는 연령이 어릴수록 주변에서 신고를 해 주지 않으면 발견되기 어려운 특성이 있다.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아동학대 사건들도 어린 영유아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양상을 보인다.
이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는 주민 누구나 손쉽게 익명으로 신고가 가능하도록 아동학대 신고함 ‘옐로우 톡’을 설치했다.
‘옐로우 톡’은 안전을 상징하는 ‘옐로우(Yellow)와 이야기하다 ‘톡(talk)’의 합성어로, 주민 접근성이 좋은 지역내 9개 초등학교 정문 또는 후문에 신고함을 설치, 아동학대가 의심될 경우 누구나 손쉬운 신고가 가능하다.
‘옐로우 톡’으로 아동학대 의심사례가 접수되면 주민지원단이 접수내역을 정기적으로 확인, 구청 아동보호팀에 전달한다. 내용에 따라 상담사례와 학대의심사례로 분류, 상담사례의 경우 아동보호전문인력을 매칭해 상담을 하고 학대의심사례는 학대조사와 함께 아동 보호조치를 수행하게 된다.
지난 한 해에만 구에 접수된 아동학대 사건은 238건으로, 이 중 95건을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 응급조치 및 전문사례관리 등을 지원하였다.
또, 아동학대 공공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보건복지부로부터 우수구로 선정돼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구는 이에 그치지 않고 지난 4일 강동구 전 부서 합동회의를 열어 다양한 아동학대 대책을 강구, 이를 통해 아동학대를 미연에 방지하고 아동과 가정에 필요한 다각적인 서비스와 자원을 연계하는 등 아동학대 예방 대응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아동학대는 지역사회 내에서 관심을 갖고 살펴보지 않으면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어 주변인들의 협조와 신고가 매우 중요하다”며 “구청 전 부서 뿐 아니라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여 아동학대 예방 대응체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1월24일부터 2월23일까지 '2022년 청년참여 지원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로 6년째 시행 중인 '청년참여 지원사업'은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담은 프로젝트 실현을 지원해 지역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돕고, 청년들의 자립기반 형성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공고일 기준 19~39세의 도봉구 내 거주하거나 활동하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에서 지원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전자우편(yyw9324@dobong.go.kr)이나 도봉구청 교육지원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지원분야는 ▲지역기반 청년문화 발굴 및 활성화 ▲건강한 도봉청년 커뮤니티 형성 및 활성화 ▲청년 주도형 창직(새로운 형태의 일자리)활동 ▲그 밖에 지역문제의 해결을 위한 참신한 프로젝트 활동 등 지역과 연계한 다양하고 자유로운 주제를 대상으로 한다.
올해부터 달라진 점은 공모 참가자격 기준이다. 기존 ‘3인 이상 청년들의 모임(단체)’에서 ‘청년 모임(단체) 및 개인’으로 확대하여 개인 자격으로도 참여가 가능해졌다.
구는 서류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선정된 팀과 협약을 체결, 팀별 300만~600만 원의 범위 내에서 프로젝트 실행비를 지원하는 한편, 참여팀을 대상으로 1:1 컨설팅 및 팀 간 교류 네트워크 형성의 기회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과 관련한 더 자세한 사항은 도봉구 홈페이지 ‘알림/예산’ ‘공지사항’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 청년들이 참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잠재력 넘치는 청년들이 많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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