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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최대 7회 전망…국내 연 2% '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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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올해 금리인상 7회로 상향
국내도 1.75~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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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올해 최대 7회까지 금리인상에 나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 기준금리 인상 속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초 미 금리인상이 올해 3~4회 단행될 것으로 예고됐으나 예상보다 횟수가 늘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국내 금리인상 속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틴의 에릭 위노그래드 이코노미스트는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분위기가 매파적이었으며, 앞으로 회의마다 금리를 인상하는 것을 배제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금리 인상 7회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최근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7회로 상향 조정했으며, BNP파리바도 올해 금리 인상 전망을 여섯 차례로 올렸다.

올해 FOMC 정례 회의는 이번 첫 회의 이후 3월, 5월, 6월, 7월, 9월, 11월, 12월 예정돼 있어 3월부터 매 회의마다 금리를 인상할 경우 총 7회까지 금리인상이 가능할 수 있다. 앞서 시장 분석가들은 미국의 금리인상 횟수가 올해 3~4회 정도일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지만, 이번 FOMC 정례회의 후 Fed가 향후 더욱 공격적인 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한국은행도 미 Fed의 통화정책 속도를 주시하고 있다. 박종석 부총재보는 지난달 27일 상황점검회의에서 "미 Fed의 통화정책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는 만큼 필요시 시장안정화 조치를 적기에 시행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추가 금리인상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2월, 4월, 5월, 7월, 8월, 10월, 11월 등 모두 7차례에 걸쳐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연다. 당초 지난달 기준금리를 1.25%로 인상했기 때문에 이달에는 금리인상을 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으나 미 FOMC에서 긴축 시계가 빨라지는 분위기를 확인한 만큼 2~5월 추가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올해 기준금리가 1.75%까지 오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에 따라 2%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가 빨라진다면 올해 3~4번의 금리인상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인플레이션과 경기, 오미크론에 따른 영향 등을 감안해 대응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8월과 11월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올해 1월 추가 인상에 나서면서 현재 1.25%가 됐는데, 매월 올리는 것은 이례적인 상황임을 감안할 때 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면서 "물가, 환율, 경기상황을 반영해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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