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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범 "지나친 불안심리" 당부했지만…코스피, 장 중 2600도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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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28일 장 중 한 때 코스피 지수가 2600마저 붕괴됐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이날 최근 코스피 낙폭이 과대하며 지난친 불안심리를 경계할 것을 주문했지만, 설연휴 국내 증시의 장기 휴장을 앞두고 외국인의 패닉매도는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소폭 상승 출발한 뒤 개장 18분만에 하락세로 전환한 뒤 장중 2591.53까지 후퇴했다. 하지만 이후 기관과 개인의 동반 매수세로 낙폭을 줄이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지수는 전일대비 0.66포인트(0.03%) 내린 2613.83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도 이날 장중 830선까지 떨어진 이후 반등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국내 증시 급락은 지난 27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예상보다 앞당겨진 긴축일정을 확인한데다,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밤사이 발표된 테슬라와 인텔의 실적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까지 확산되면서다


고승범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융위 간부들과 금융시장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코스피의 최근 하락이 과도하다며 경제 여건이 양호한 만큼 지나친 불안심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코스피과 최근 5거래일 동안 총 2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등 여타 주요국 대비 낙폭이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주요국 대비 높은 경제 성장률과 1월에도 이어지고 있는 수출 호조, 기업이익 등 우리 경제의 기초여건이 양호한 만큼 과도한 불안심리를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주요국 증시의 최근 5거래일간 추이를 보면 코스피는 8.7% 하락했고 S&P500은 3.5%, 일본은 5.8%, 대만 3.0%, 독일 2.4% 각각 하락했다.


고 위원장은 증시가 휴장하는 설 연휴에도 해외 시장 동향 등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을 주문했다. 그는 "현재 미국 통화정책 기조의 빠른 전환,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 오미크론 변이 확산, 글로벌 공급망 교란 문제 등 금융시장에 영향을 주는 대외발 변수가 많다"면서 "설 연휴에도 해외 시장 동향 및 주요 이슈 추이 등을 긴장감 가지고 모니터링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 완화를 위해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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