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간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전국 상위 10곳 중 7곳이 경기도 남부권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KB부동산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전국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131.8p로 전년 1월 111p 대비 20.8p 상승했다. 지난 1년간 전국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18.75%수준으로 집계됐다.
통계에서 집계된 전국 시·도 단위 지역 중 매매가 상승률이 가장 컸던 곳은 ▲경기도 오산시(전년 대비 47.87% 상승)였다. 이어 ▲경기시흥(40.16%) ▲경기동두천(38.78%) ▲경기안성(38.64%) ▲경기평택(36.93%) ▲경기의왕(34.67%) ▲경기안산(33.23%) ▲경기의정부(32.83%) ▲경기군포(32.76%) ▲인천(32.2%) 순이었다.
상승률 상위 10곳 중 9곳이 경기도 소재였고, 이 중에서도 특히 남부권 소재 시(오산·시흥·안성·평택·의왕·안산·군포)가 7곳으로 강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급격한 집값 폭등으로 풍선효과가 나타나며 경기도 외곽이 전체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며 "특히 GTX 등 교통호재를 입은 남부권이 크게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 남부권에서는 연초에도 신규 분양이 대거 예정돼 있다. DL건설은 경기 안성시 당왕동 당왕지구 5블록 일원에 ‘e편한세상 안성 그랑루체’를 2월 분양한다. 한양은 오산시 세교2지구와 인접한 서동 일원에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평택시 동삭동 동삭세교지구 도시개발구역 공동1블록 일원에 ‘지제역 푸르지오 엘리아츠’를 2월 분양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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