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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급반등 美증시…코스피, 반발 매수로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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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 지수 급반등 후 상승 마감
IBM 양호한 실적에 한국 테크주 강세 가능성

[굿모닝 증시]급반등 美증시…코스피, 반발 매수로 강세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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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 뉴욕 증시는 24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무력 충돌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주요 지수가 장중 5% 가까이 급락했지만, 긴장 완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반등해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9.13포인트(0.29%) 상승한 3만436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28%와 0.63% 상승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 미국 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가 확산되자 매물이 출회되며 장중 급락한 점과 특히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추진에 대한 우려는 한국 증시에 부담이 된다. 특히 미국이 해외직접생산품규칙을 적용해 미국산 소프트웨어나 기술을 이용한 제품을 러시아에 수출하는 것을 금지한느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진 점도 반도체와 IT가전, 스마트폰, 자동 업종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전날 한국 증시가 우크라이나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며 하락했는데, 우크라이나를 사이에 두고 러시아와 NATO의 무력충돌이 발생할 경우 글로벌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외국인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러시아 제재가 발생할 경우 한국 기업들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부각돼 외국인의 현선물 순매도가 확산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러시아 제재는 미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당장 단행될 가능성은 크지 않고,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한 러시아와 미국, 유럽연합(EU)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는 점은 한국 증시에서 반발 매수 유입 기대를 높인다. 미국 2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높아지는 등 FOMC를 앞두고 금리 안정 기대를 높인 점도 우호적이다. 이를 감한한 한국 증시는 보합 출발한 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 =FOMC 경계감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쟁 현실화 가능성 등 여전히 소화하지 못하고 있는 악재가 상존하고 있는 만큼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미국 증시에서 장 마감 후 IBM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간외에서 5%대 급등세를 기록하는 등 국내외 테크 및 성장주들의 실적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유효한 것으로 보인다. 현시점에서는 한국과 미국 증시 모두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대비하면서도, 실적 성장이 뒷받침되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분할 매수에 나서는 전략은 적절하다고 판단한다.


오늘 국내 증시는 전거래일 급락세가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미국 증시 반등 성공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이후 성장 및 중소형주 급락으로 개인투자자들의 반대매매가 늘어난 모습이다. 지난 21일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금액이 660 억원에 달하며 역대급을 기록한 가운데 반대매매 물량 출회는 오늘도 있을 전망이어서 장초반 단기 수급상 해당 주식들의 주가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지만 지속성은 짧은 재료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긴축 속도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블랙아웃 기간에 따른 위험 회피 심리도 극대화되고 있다. 장단기 금리차는 축소되며 빠른 긴축으로 인한 경기 하방 압력을 반영 중이다. 국내 증시는 이틀 연속 하락했는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주봉 기준 일목균형표 구름대 하단에 근접했다. 수급 공백에 따른 변동성도 확대됐다. 장초반 일부 반대매매 물량이 출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음식료품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는데 나스닥이 연일 약세를 보인 영향으로 미디어와 게임, IT업종의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최근 상대적으로 주가가 양호했던 의류와 금융주에 도 차익실현 압력이 작용했고, 음식료품은 방어주 매력 부각과 라면 업체 가격 인상 효과, 수출 호조 기대감으로 저점 매수가 유입됐다. 경기민감주의 경우 위험 회피 심리가 작용하며 수급에 좀 더 취약한 모습이었다. 불확실성이 위험 회피 심리가 고조되고 있고, 시장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연준의 성향을 감안한면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보이지만, 미니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도 주가에 일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주 변동성 정점 통과 가능성에 무게를 두지만 추세 전환은 인플레이션 둔화를 확인할 필요가 있고 이익의 중요성이 높아졌다고 판단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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