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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선거 '동맹' 갈기갈기 찢고서 안철수-이준석 '패륜' 설전

최종수정 2022.01.24 10:44 기사입력 2022.01.23 21:16

이준석 "올해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안철수와 단일화 없어"
안철수측 "패륜적 망언을 즉각 중단하라"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캠프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선후보 단일화 문제 등을 두고서 극한의 감정싸움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을 거론하며 양측은 ‘패륜’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하며 공방전을 벌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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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 후보가 국민의힘과 단일화 문제에 대해 "지금 이 대표가 그렇게 반대를 하는 데 단일화 제안이 올 그럴 일이 있겠나"라고 언급한 기사를 소개하며 "단일화 관심없다는 분이 온종일 단일화 이야기만 하시는데, 머릿속이 단일화로 가득하신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는 "어차피 3달쯤 뒤에는 서울시장 나오신다고 또 단일화하자고 하실 텐데, 그때도 단일화 없다"고도 했다. 이 대표의 표현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안 후보와의 단일화가 이뤄져도 윤 후보가 최종 대선후보가 될 것이며, 아예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 내포됐다. 더 나아가 올해 서울시장 선거에서도 안 후보가 또다시 ‘단일화’를 거론하겠지만, 국민의힘은 받아들일 뜻이 없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안 후보 캠프의 신나리 부대변인은 "자격지심으로 가득 찬 이 대표, 패륜적 망언을 즉각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신 부대변인은 "굳이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누가 더 단일화를 원했는지는 설명하기에도 입이 아픈, 온 국민이 다 아는 사안"이라며 "어떻게 정권교체의 교두보라는 대의를 위해 오세훈 후보의 선거운동까지 열심히 도왔던 안 후보를 또다시 단일화로 희화화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신 대변인은 "평소 예의범절과는 담을 쌓은 이 대표", " 정치 도의적으로 묵과하기 어려운 패륜적 망언", " 열등감은 이해하나 더는 사실관계를 왜곡하며 타당 대선후보를 희화화하는 언행", "본인의 방정맞은 입", "이 대표는 안 후보의 바짓가랑이나 잡고 늘어지는 것이 취미였던 정치꾼" 등의 표현을 써가며 강도 높게 이 대표를 향해 반감을 드러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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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 대표는 다시 또 다른 SNS를 통해 "3등 후보에 대해서 이야기하면 이제 패륜이라고 한다"며 "막말을 통해서 관심 끄려는 3등 후보의 행태가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시장의 선거운동에 참여한 거야 욕 안 먹으려면 당연한 행동이고, 그 단일화 경선에서 어떻게든 이겨보겠다고 ‘내곡동 생태탕 의혹’ 꺼내 들었던 것이 귀당의 ‘패륜’"이라고 반격했다. 이 대표는 안 후보를 ‘3등 후보’라고 표현하며, 단일화 이후 선거전에서 안 후보가 유세에 참여한 것은 ‘당연한 일’로 평가하면서, 안 후보가 단일화 TV토론에서 여권에서 제기한 생태탕 의혹에 가세한 것 등의 도의상 문제를 꼬집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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