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키예프 주재 독일 대사를 초치해 독일이 무기 이전을 거부한 것을 항의했다.
22일(현지시간)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성명에서 "방어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하지 않겠다는 독일 정부의 입장에 대해 깊은 실망을 나타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외무부는 또 "독일 해군의 수장이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에 절대로 반환되지 않을 것이고, 우리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회원국 기준을 충족할 수 없다고 한 발언을 절대로 수용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외무부는 독일이 러시아의 대규모 침공 위협에 직면한 우크라이나의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지원하는 데 좀 더 적극적인 입장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독일은 최근 나토 회원국인 에스토니아가 독일산 무기인 122mm D-30 곡사포의 우크라이나 이전을 승인해 달라는 요청을 거절했다.
독일은 군사적 긴장이 있는 지역에는 무기 수출을 지양하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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