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국산 전투기 KF-21에 공대지 폭탁인 바람수정 확산탄(WCMD)인 CBU-105 장착이 불가능해졌다.
군 관계자는 “공군은 당초 KF-21에 CBU-105를 장착할 예정이었지만 제작업체인 미국의 텍스트론사(Textron)에서 생산중단을 통보해 장착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바람수정 확산탄은 폭탄 몸체 안에 수많은 자탄을 탑재해 광범위한 지역을 일시에 제압할 수 있는 폭탄이다. 확산탄 1발에 자탄이 약 40~650여개가 내장됐다.
확산탄은 내부에 탑재되는 자탄(Bomblet)과 자탄을 담고 있는 용기(Canister)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확산탄 종류에 따라 이 자탄들은 축구장 1개에서 30여 개 넓이까지 확산된다. 일반적인 확산탄의 무게가 약 1000파운드(454kg) 정도임을 감안할 때 전투기는 통상 2발에서 15발까지 탑재가 가능하다. 따라서 전투기 한 대가 확산탄을 탑재하면 한 번 출격으로 최소 축구장 2개에서 450개 이상의 면적까지 제압할 만큼 가공할 위력을 지니게 된다.
공군은 KF-21에 확산탄탑재가 불가능해지면서 합동참모본부와 다시 소요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 KF-21에 장착할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을 합동참모본부에 요청해 이르면 올해부터 개발에 나설 예정이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일반 탄도미사일보다 탐지와 요격이 어렵다는 점에서 전쟁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체인저’로 불린다. 발사에 성공한 나라도 미·중·러 등 3국에 불과하다.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해 서울 상공에서 발사하면 250㎞ 떨어진 평양까지 1분 15초면 도달할 수 있다.
군은 KF-21에 공대공미사일 (2종), 공대지 폭탄(9종), 공대지미사일(1종)을 탑재할 예정이어서 극초음속 미사일과 초음속 미사일을 추가로 장착할 경우 ‘족집게 타격’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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