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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KT, 오버행 우려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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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 KT, 오버행 우려 덜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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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대신증권은 18일 KT 와 신한금융투자와의 전략적 관계 설정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6000원으로 유지했다. 2대 주주 오버행을 지분 제휴를 통해 해소했다는 평가다.


KT 와 신한금융은 디지털 플랫폼 기술 기반의 미래성장DX 사업을 추진한다며 지분·업무 제휴를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일본의 NTT Docomo가 보유하고 있던 KT 의 지분 5.46%(4375억원 규모)를 주당 3만687원에 할인 거의 없이 블록딜로 인수키로 했다.

KT 역시 동일 규모의 신한금융지주의 지분 취득을 위한 특정금전신탁계약 체결했다. 오는 26일부터 내년 1월25일까지 향후 1년간 신한금융 재무적투자자(FI)의 보호예수가 종료되는 지분을 순차적으로 인수키로 했다. 인수 예정 규모는 현재주가 기준 2.1%(총금액 4375억원)다.


이를 통해 KT 는 지분이 대량으로 시장에 풀리는 오버행 이슈를 막을 수 있게 됐다. 대신증권은 KT 가 기업가치 하락 우려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는 신호를 줬다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했다.


또한 양사는 KT 의 디지털 플랫폼 역량과 신한금융그룹의 금융 노하우를 결합해, 미래금융 DX(Digital Transformation)와 플랫폼 신사업 중심의 23개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미래금융 DX 분야. 금융특화 AICC(AI컨택센터), KT 의 상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대안신용평가 모델, KT 의 AI/로봇 솔루션을 기반으로 신한은행의 미래형 점포 구축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올해 예상 주당순이익(EPS) 3505원에 주가수익비율(PER) 13배를 적용(ARPU의 장기 상승 사이클 진입에 따라, LTE 도입 초기 ARPU 상승기인 12~15 평균 적용)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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