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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 오금지구, 840억 수익냈다…㎡당 180만원 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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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송파 오금·구로 항동지구 분양원가 공개
분양가, 분양원가 대비 ㎡당 최대 180만원 비싸
항동지구 2·3단지, 분양수익 850억대

공공분양 오금지구, 840억 수익냈다…㎡당 180만원 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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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 공사)가 지은 송파구 오금지구 1·2단지 분양원가가 총 1573억여원으로 나타났다. 최종 분양가는 ㎥당 최대 180만원 가량 비싸게 책정돼 총 850억원에 육박하는 분양수익을 얻은 것으로 집계됐다.


17일 SH공사가 공개한 오금지구 1·2단지 아파트 분양원가를 보면 각각 ㎥당 326만199원, 325만4870원으로 산정됐다. 택지조성원가는 두 단지 모두 ㎥당 341만416원에 책정됐으며 건설원가는 각각 168만9864원, 164만3274원이었다.

이들 단지의 실제 분양가는 1단지가 ㎥당 486만1772원, 2단지가 509만2664원이었다. 2단지의 경우 분양원가 대비 183만7794원이 비싸게 책정됐다. 이를 통해 SH공사는 각각 312억100만원, 529만8200만원의 분양수익을 얻었다.


SH공사는 "분양수익은 각 단지 임대주택 건설사업비 재원과 2017년도 임대주택 수선유지비 발생분으로 사용됐다"고 설명했다.


SH공사는 이날 구로구 항동지구 2·3단지의 분양원가도 함께 공개했다.

항동지구 2단지의 경우 택지조성원가는 ㎥당 239만5026원, 건설원가는 ㎥당 205만2254만원으로 분양원가는 ㎥당 316만8301만원, 총 1207억955만원으로 산정됐다. 이에 반해 분양가는 ㎥당 379만2521원, 총 1445억9400만원으로 공급됐다. 분양수익은 237억9900만원이었다.


항동지구 3단지는 분양원가가 총 2095억3300만원, 최종 분양가가 총 2720억1000만원으로 624억7700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SH공사는 이들 수익을 "항동 2·3단지 임대주택 건설사업비 재원과 2018년도 임대주택 수선유지비 발생분으로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SH공사는 지난해 12월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 4단지 분양원가를 공개하면서 과거 10년 간 주요사업지구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개는 이에 대한 후속조치로, 오세훈 서울시장이 SH공사를 방문해 진행한 신년 업무보고와 연계해 발표됐다.


SH공사는 향후 내곡지구, 세곡2지구, 마곡지구 등에 대한 분양원가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헌동 사장은 "올 상반기 내에 나머지 과거 분양단지 총 24곳에 대한 원가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며 "투명한 분양원가 공개를 통해 주택시장이 빠르게 정상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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