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서울 휘발유 가격 다시 1700원…국제유가, 새해 첫 날 이후 7달러 ↑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주요 도시 휘발유 가격 1월 6~12일 기점 상승
두바이유, 연초 이후 6.9달러 ↑
WTI 7.8달러 ↑…브랜트유 7.1달러 ↑
美 원유재고, 2018년 이후 최저 수준
OPEC+, 보수적 증산 기조 유지

서울 휘발유 가격 다시 1700원…국제유가, 새해 첫 날 이후 7달러 ↑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유류세 인하 후 하락하던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다시 1700원대로 올라섰다. 국제유가가 새해부터 2주 만에 배럴당 7달러나 상승하는 등 빠르게 상승한 탓으로, 지난해 11월 단행한 유류세 인하 효과가 상쇄되는 모양새다.


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서울 휘발유 가격은 17일 오전 10시 기준 170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17일(1701.2원) 이후 30일 만이다.

일간 기준 전국 주요 도시를 보면 휘발유 판매 가격이 1월 6~12일 사이를 기점으로 모두 반등했다. 인천과 대전의 경우 지난해 12월 말 저점을 찍고 지속적으로 오르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 보면 서울 지역은 유류세 인하 전 1885.3원에서 유류세 인하(2021년 11월12일) 이후 계속 하락했으나 9주 만에 반등해 1690.7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추이를 보면 하락폭이 유류세 인하 첫 주 90.4원 → 29.1원 → 9.8원→ 13.0원 → 15.8원→ 14.3원→ 9.9원 →3.8원 → 0.5원으로 사실상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휘발유 가격 다시 1700원…국제유가, 새해 첫 날 이후 7달러 ↑ 원본보기 아이콘

휘발유 가격이 다시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무섭게 뛰고 있는 국제유가 때문이다.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새해 첫 거래일(1월3일) 76.8달러에서 지난 14일 83.7달러로 6.9달러 상승했다. 같은 기간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 역시 각각 76.0달러, 78.9달러에서 83.8달러(7.8달러 ↑), 86.0달러(7.1달러 ↑)를 기록했다.

국제유가 상승 배경으로 예상 밖 수요와 기대에 못 미치는 공급 증가세가 꼽힌다. 우선 주요 소비국인 미국의 원유 재고가 7주 연속(1월7일 기준) 감소했다. 다우존스는 21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460만배럴 줄어들며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는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 반면 미국 석유수출국기구합의체(OPEC+)의 증산 규모는 하루 평균 40만배럴로, 추가 증산에 보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점은 유가의 상승 압력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번 주 원유 가격은 외교 안보 등 관련 이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