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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위, 전 분야 마이데이터 표준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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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의 초석으로 데이터 표준화를 위한 종합 전략을 수립한다.


개인정보위는 지난해 11월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통해 분야 간 마이데이터 표준화가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고, 오는 14일 국가 차원의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목표로 구체적인 표준화 전략 마련을 위한 자문(컨설팅)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최근 금융·공공 분야 등에 마이데이터가 도입됐으나 전 분야를 아우르는 데이터 이동이나 개인 맞춤형 서비스는 제공되지 못하고 있다. 분야 간 데이터 형식 및 전송방식 등이 상이해 산업 간 마이데이터 표준화 등 기반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사업은 앞으로 개인정보위가 중점 추진할 마이데이터 표준화의 단계별 이행안(로드맵)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 보건·의료, 정보·통신 등 주요 10대 분야를 중심으로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인정보위는 사업 결과가 나오는 대로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통한 부처 간 논의를 거쳐 본격적인 표준화 작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전 분야에 원활하게 개인정보가 전송될 수 있도록 전 분야 공통항목을 중심으로 마이데이터 형식을 표준화하고, 인증·보안체계를 포함한 데이터 다운로드·제3자 제공 등 전송방식도 표준화해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의 기반을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이정렬 개인정보위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전 분야 마이데이터의 도입과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선 분야 간 마이데이터 연계를 위한 표준화를 비롯해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활용기반 확보가 전제돼야 한다”며 “개인정보위는 표준화 전략 수립을 통해 정보주체가 자신의 개인정보에 대한 자기결정권을 분야에 구애받지 않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행사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환경을 주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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