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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증시] 물가 상승에도 나아간 美증시…국내에도 훈풍 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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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물가상승 정점 통과 기대감에 소폭 상승 마감
국내 증시에도 우호적 영향…外人 수급 개선 기대감↑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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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미국 증시가 높은 수준의 물가지수 발표에도 불구하고 강보합 마감했다. 3월 금리 인상 가능성 등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문제가 이미 시장에 반영되며 다소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을 기대하는 분위기로 바뀌는 모양새다. 국내 증시도 이에 영향을 받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전날 강세를 감안하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1% 상승한 3만6290.32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날 대비 0.28% 오른 4726.35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0.23% 상승한 1만5188.39에 각각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이날 미국 공개된 미국의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7.0% 상승하며 1982년 6월 이후 약 40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그렇지만 지난달 전월 대비 0.8% 상승에 비해 전월 대비로는 0.5% 상승에 그치며 점차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5.5% 상승했다. 주거지(4.1% 상승)와 중고차(37.3% 상승)가 주도했고 거의 모든 구성요소가 상승하는 등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진 않았다. 하지만 지난달보다 제한적으로 상승하거나 둔화되는 등 인플레이션 정점통과(피크아웃)이 부각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 실제 관련 지표 발표 후 달러화는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로, 국채금리 또한 하락하는 경향 속에 증시는 상승출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높은 인플레이션 장기화 가능성이 여전해 전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사한 3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하다.


미 증시가 높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피크아웃' 기대를 높이며 상승한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다.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NDF 원·달러 환율이 1187원을 기록하는 등 원화 강세 기조를 이어간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국제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구리를 비롯한 비철금속 또한 상승하는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한 점도 우호적이다.

이를 감안해 국내 증시는 상품시장 관련 업종과 함께 실적 시즌 앞두고 실적 개선 기대가 높은 종목군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다만 높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점, 전날 국내 증시 강세가 뚜렷했던 점을 간안할 때 매물 소화 과정은 필요해 상승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정훈 삼성증권 연구원=미국 물가지수가 시장 예상 범위에 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룬 가운데 뉴욕 증시는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미 국채 금리는 보합권 수준에 머물렀고 , 달러 인덱스는 큰 내림세를 보이며 95포인트 선을 밑돌았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 가까이 상승한 82.6달러로 마감했다.


뉴욕 증시는 업종별로 살펴보면 소재가 0.9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 경기소비재와 IT, 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이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반면 헬스케어는 0.26% 내리면서 유일하게 하락세를 기록했다.


고물가와 이에 따른 조기 긴축우려는 단기적으로 정점을 통과한 모습이다. 국내 증시도 연초 변동성을 뒤로하고 점진적인 반등을 더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달러 약세가 두드러지는 만큼 외국인 매수세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이들이 선호하는 국내 전기·전자, 자동차, 소재 업종 등에 관심을 지속할 필요가 있겠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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