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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올해 통풍 신약 임상 3상 진입할 것…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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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올해 통풍 신약 임상 3상 진입할 것…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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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LG화학이 통풍 치료제 임상 3상,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와 유전성 비만 신약 임상 1상 등 신약 연구개발(R&D) 강화를 올해 목표로 제시했다.


LG화학은 13일 오전 온라인으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발표 기업으로 참가해 통풍, 항암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및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연사로 나선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사업본부 출범 5년간 약 8000억원의 R&D 투자와 전방위적인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대폭 강화해왔다”며 “올해 통풍 신약 ‘티굴릭소스타트(LC350189)’의 미국?중국 임상 3상 진입 등 글로벌 임상과제 진척이 가속화되고, 임상단계에 진입한 R&D 성과들이 연이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LG화학은 현재 전임상 및 임상 단계 신약 파이프라인 총 21개(항암 8개, 대사질환 8개, 면역질환 5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받는 것은 단연 통풍 신약인 티굴릭소스타트다. 다국가 임상 3상 준비 단계로 통풍 환자들의 요산 강하를 위한 1차적 치료제 상용화가 목표다.


티굴릭소스타트는 통풍의 주요 원인인 요산을 만드는 '잔틴옥시다제(XO)' 효소의 발현을 억제해 요산의 과다 생성을 막는 기전의 경구용 통풍 치료제다. LG화학은 지난해 7월 미국 임상 2상에서 1차와 2차 평가 지표를 모두 높은 수준으로 충족시켰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1차 평가지표인 '복용 3개월 시점 혈청 요산 농도 5㎎/dL 미만 달성률'이 티굴릭소스타트 200㎎군에서 62%로 나타났고, 2차 평가지표인 '복용 3개월 시점 혈청 요산 농도 6㎎/dL'도 200㎎군에서 78%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위약군은 두 평가지표 모두 3%, 기존 치료제인 '페북소타트'군은 23%와 54%로 나타났다.

LG화학은 올해 안으로 미국과 중국에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신청하는 등 2027년 글로벌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2027년 5조원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 연구원들이 신약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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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H 치료 신약으로 미국 임상 1상을 진행 중인 'LR20056'은 간 염증 발생과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VAP-1 단백질 활성을 억제하는 경구 약물이다. 임상 1상 중간 결과 1일 1회 복용에 최적화된 약동학 결과와 내약성을 확인했다. LG화학은 연내 1상을 완료하고 미국 2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희귀 유전성 비만 신약으로 미국 임상 1상 중인 LR19021은 전세계 최초의 경구용 MC4R(멜라노코르틴-4 수용체) 작용제로 포만감 신호에 작용해 식욕을 억제하는 약물이다. 경구용 약제의 장점과 높은 표적 선택성을 갖춘 비만 신약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안으로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LG화학은 항암 영역 특화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항암 파이프라인 확대와 혁신적인 세포 치료제 플랫폼 기술 구축 고도화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 차세대 CAR-T 세포치료제 'LR19023'은 현재 전임상 단계로 동물모델 암종에서 효과를 확인하고 있으며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연내에 다발성골수종, NASH, 당뇨 치료 신약 등이 본격적으로 임상단계에 추가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손 본부장은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과 함께 글로벌 임상 개발을 위한 핵심 역량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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