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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 "계획에 맞춰 안전하게 공사 진행했다" '부실 시공'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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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사고 '날림 공사' 지적 반박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이틀째를 맞은 12일 당국은 안전진단을 거쳐 실종자 수색 재개를 결정하기로 했다. 신축 공사 중인 이 아파트의 1개 동 옥상에서 전날 콘크리트 타설 중 28∼34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의 모습. <이하 사진=연합뉴스>

광주 서구 화정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아파트 구조물 붕괴 이틀째를 맞은 12일 당국은 안전진단을 거쳐 실종자 수색 재개를 결정하기로 했다. 신축 공사 중인 이 아파트의 1개 동 옥상에서 전날 콘크리트 타설 중 28∼34층 외벽과 내부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의 모습. <이하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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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현대아이파크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은 부실시공이나 날림공사는 없었다고 12일 주장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날 입장자료를 내고 "현재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공기가 지연돼 서둘러 공사했다는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HDC현대산업개발은 "공기보다 좀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던 상황이라 공기를 무리하게 단축할 필요가 없었다"며 "공사계획에 맞춰서 공사가 진행되었으며, 주말에는 마감공사 위주로 안전하게 공사를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분한 양생을 거치지 않았다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가 난 201동 타설은 사고발생일 기준 최소 12일부터 18일까지 충분한 양생 기간을 거쳤다"며 "아래층인 38층은 사고일 기준 18일의 양생이 이뤄졌으며, 39층 바로 밑의 피트층(설비 등 각종 배관이 지나가는 층) 벽체 또한 12일간의 양생 후 지난 11일 39층 바닥 슬래브 타설이 진행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필요한 강도가 확보되기 충분한 기간"이라고 강조했다.

공기를 앞당기기 위해 속도전으로 공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안전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을 지적한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박한 것이다.


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이사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이사가 12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 부근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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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사고 현장을 찾아 공식 사과했다.


유 대표는 광주 서구 화정동 사고 현장 소방청 사고대책본부 인근에서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했다"면서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저희 HDC현대산업개발의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행한 사고로 인하여 피해를 입으신 실종자분들과 가족분들, 광주 시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종자 수색과 구조가 급선무라고 강조했다. 유 대표는 "저희는 소방본부, 국토교통부, 광주광역시 및 서구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실종자 수색에 만전을 기하겠다"면서 "그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조치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


유 대표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사고 발생 즉시 대표이사인 저를 포함한 임직원들과 구조 안전 전문가 등 50여 명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다"면서 "현재 유관기관의 협의 하에 실종자 수색,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안전 확보 대책을 수립하고, 필요한 장비와 인력을 확보했다"고 했다.


또한 "수사기관의 조사와 국토교통부 등의 사고원인 규명에도 성실히 임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이번 사고에 대하여 머리 숙여 깊은 사죄의 말씀을 올리며, 전사의 역량을 다하여 사고수습과 피해 회복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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