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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멸공 논란' 정용진에 "SNS 중독…전문가와 얘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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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공 논란' 정용진, 北미사일 기사에 '○○'

방송인 김어준.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김어준. 사진=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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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미담 기자]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멸공' 발언 이후 이마트, 스타벅스 등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하는 가운데 12일 방송인 김어준씨는 정 부회장을 향해 "SNS 중독"이라고 비판했다.


김 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더이상은 SNS에 (멸공 발언을) 하지 않겠다고 하더니 (북한이) 미사일 발사하자 또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 부회장이) '멸공'이라고 쓰는 대신에 'OO'이라고 썼다. 애들도 아니고 본인이 '재벌 오너로서 하지 않겠다'고 말하자마자 이번에는 멸공 안 쓰고 OO? SNS 중독"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재벌 오너도 자연인으로서는 이런 데에 굉장히 취약하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렇게 중독되면 전문가와 얘기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김 씨는 "이게 본인 개인에게만 피해 가는 게 아니다. (본인에게만 피해가 가면) 자기 피해를 자기가 감수하면 되니 마음대로 해도 된다. 하지만 이건 기업 전체에 피해가 간다"며 "지금 보니까 (SNS를) 끊을 수 없다. 중독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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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 부회장은 최근 멸공 발언으로 신세계그룹 주가가 흔들리는 등 파장이 커지자 앞으로 멸공 발언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업하는 집에 태어나 사업가로 살다 죽을 것이다. 진로 고민 없으니까 정치 운운 마시라"며 "멸공은 누구한테는 정치지만 나한테는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사업가는 사업을 하고, 정치인은 정치를 하면 된다. 나는 사업가로서, 그리고 내가 사는 나라에 언제 미사일이 날아올지 모르는 불안한 매일을 맞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느끼는 당연한 마음을 얘기한 것"이라며 "내 일상의 언어가 정치로 이용될 수 있다는 것까지 계산하는 감, 내 갓끈을 어디서 매야 하는지 눈치 빠르게 알아야 하는 센스가 사업가의 자질이라면 함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앞으로 정치적으로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은 자제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다만 그는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북한 탄도 미사일 발사 관련 기사를 올리며 'OO'이라고 썼다. 일각에서는 '멸공' 대신 'OO'으로 대체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논란이 커지자 정 부회장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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