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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신 '고급車'…지난해 판매량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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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대신 '고급車'…지난해 판매량 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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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00여년의 역사를 지닌 롤스로이스, 벤틀리 등 최고급차 브랜드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반도체 공급난 속에서 나란히 사상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봉쇄 조치로 해외여행이나 여가에 대한 지출이 줄어든 대신 사치품에 대한 보복 소비가 일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10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독일 BMW가 보유한 영국 롤스로이스가 고급차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로 지난해 판매량이 사상 최대로 치솟았다.


토스텐 뮬러 외트뵈슈 롤스로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전세계 50여개국에서 5586대의 차량을 인도해 연간 기준으로 역대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판매량 증가는 중국과 미국 지역을 비롯한 전세계 주요 시장에서 고르게 나타났다.


뮬러 외트뵈슈 CEO는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여행이 막히면서 가처분소득이 늘어난 고객들의 수요가 프리미엄 자동차로 몰리면서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판매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칩 공급망 우려가 있지만 생산 물량에 대한 칩 수요는 모두 충족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올 3분기까지 예약 주문이 밀리면서 현재 계약 고객들은 1년 뒤 차량 인도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독일 폭스바겐 그룹 산하의 벤틀리도 상황은 비슷하다. 벤틀리는 지난해 폭발적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전년 대비 31% 급증한 1만4659대를 기록했다.


람보르기니는 아직 지난해 연간 판매실적을 보고하지 않았지만, 스테판 윙켈만 CEO는 최근 언론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는 판매량이 역대 최다인 해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윙켈만 CEO는 "지난 한 해 동안 판매가 순조롭게 진행됐다"며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만 2472대를 인도해 전년 대비 판매량이 11%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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