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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지금] 5100만원대에서 주춤…'파월 입'에 몰리는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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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제롬 파월 Fed 의장 지명자 청문회 열려
12일 베이지북 공개…25~26일 1월 FOMC 정례회의 진행될 예정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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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대표 가상화폐(암호화폐) 비트코인이 5100만원대에서 주춤하고 있다. 향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일정에 따라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출렁일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10일 오후 1시49분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57% 상승한 5197만원을 기록했다. 전날 5260만원까지 소폭 반등했지만 다소 주춤하는 모습이다. 이달 들어 비트코인은 10.86% 하락하는 등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의 부진은 미 Fed에 의한 유동성 축소 우려 때문이다. 지난 5일(현지시간) Fed는 지난달 진행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을 공개했다. 희의록에 따르면 대부분 FOMC 위원들이 올해 금리 인상 조건을 충족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일부는 자산매입축소(테이퍼링) 종료하자마자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양적긴축도 언급했다. 양적긴축이란 보유 중인 채권이 만기에 도달해도 재투자하지 않고 유동성을 회수하는 것을 말한다. 테이퍼링보다 더 강력한 긴축 정책으로 알려져 있다. 양적긴축이 실시된다면 코로나19 이후 늘어난 유동성과 함께 상승했던 가상화폐 시장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일정도 가상화폐 시장에 부담이다. 오는 11일 제롬 파월 Fed 의장 지명자는 인준 청문회에 참석한다. 이미 FOMC 회의록 공개로 Fed의 통화정책 방향성을 예고했기 때문에 청문회에서도 매파적 발언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파란 경기 과열이 발생할 때 긴축 등 정책을 선호하는 성향을 말한다.

파월 의장 지명자의 발언은 의장 재임 시절 때부터 가상화폐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11월30일 그는 미 연방 상원 금융위원회에 참석해 테이퍼링 조기 종료 가능성을 보였다. 이후 가상화폐 시장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비트코인은 19.77% 떨어진 바 있다.


오는 12일 Fed는 베이지북을 공개할 예정이다. 베이지북이란 미국 12개 Fed 관할 지역의 경기동향 보고서로 Fed가 단기 금리를 결정할 때 가장 많이 참고하는 자료다. 베이지북 공개 2주 후, 오는 25~26일엔 1월 FOMC 정례회의가 열린다. 이미 Fed 관련 인사들이 금리 인상을 경고한 만큼 FOMC에서 위원들이 매파적 발언을 내놓을지에 투자자들의 이목이 몰리고 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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