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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유동균 마포구청장, “구민 안전 최우선에 두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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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영주차장과 생활체육시설 확충으로 ‘구민 삶의 질 향상’ 주력...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마포형 청년일자리 계속 악화된 ‘민생경제 치유’...촘촘한 복지망과 견고한 방역체계 통한 ‘사회 안전망 강화’에 행정역량 집중

[인터뷰]유동균 마포구청장, “구민 안전 최우선에 두고 새로운 미래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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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2022년은 악화된 민생경제를 치유하고 구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행정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본지와 가진 신년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무너진 민생을 보듬고 일상의 회복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에 전력을 다하는 한 해를 보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가 올해 가장 주력하는 사업으로 주차장과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꼽았다. 불법주차 문제가 해결되고, 일상에서 쉽게 운동을 접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것이야 말로 주민이 생활 속에서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행정이라는 것.


이에 구는 현재 진행 중인 아현2구역(132면), 연남동(96면), 쌍둥이 어린이공원(25면), 샛터근린공원(128면) 등 총 4곳의 공영주차장 건립을 이어간다. 이 4곳이 완공되면 기존에 민선7기 들어 새로 지은 공영주차장 392면을 포함, 총 773면의 공영주차장이 신규 조성되는 것이다. 그 중에서도 지하 1, 지상 4층 규모의 연남동 공영주차장은 96면의 주차공간 외에도 마포의 공공임대주택인 ‘MH마포하우징’ 29세대를 포함한 복합시설로 건축될 계획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2022년을 기점으로 주민 건강과 삶의 질을 동시에 높여줄 생활체육시설도 변화를 맞는다. 서울시 최초의 한강 조망 체육시설이 될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 주민편익시설’이 2023년7월 준공을 목표로 3월 첫 삽을 뜬다. 마포구민체육센터는 3월부터 11월까지 현재 12개인 볼링장 레인을 20개로 늘리고, 주차장 6면과 휴게공간을 추가하는 증축공사를 진행한다. 샛터근린공원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50m 8개 레인의 국제 규격 수영장과 종합체육관을 조성하는 사업도 계속 추진한다.

또 구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위해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과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따른 소상공인 온라인 판로 진출 지원을 이어간다. 지난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새로운 판로로 큰 호응을 얻은 ‘마포구 라이브커머스’는 올해 네이버 쇼핑라이브, 카카오, 쿠팡 등으로 확대 운영한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증대와 자생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특히, ‘마포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통한 청년층 고용 강화에도 팔을 걷어붙인다. 마포형 청년일자리는 “현금 지원 같은 ‘물고기를 잡아주는 것’보다 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일자리를 연결해주는 ‘물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 되어야 한다”는 유 구청장의 철학을 담아 2019년부터 이어오고 있다.


올해는 IT·방송·디자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50명을 대상으로 약 12억2000만원(시비 포함) 투입해 분야별 직무교육, 과업 발굴 및 수행, 실무경험 및 취·창업 연계, 직장인 기본·소양 교육 및 취·창업 특강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전국 및 서울시 대비 청년층 비중이 높은 인구구조 특성을 반영해 청년 취·창업 지원기관인 광역일자리카페 ‘마포청년나루’의 운영도 활성화한다. 상반기 중 합정동 기부채납시설을 활용해 본관을 추가 개소, 본관에서는 취·창업지원 프로그램(특강·역량강화·상담·컨설팅 등)을 확대 운영, 별관(기존 상수동 시설)은 청년창업자를 위한 사무공간 및 창업특화공간으로 운영함으로써 ‘마포청년나루’를 마포의 청년일자리 거점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시설의 추가조성과 운영비 및 사업비 등에 총 14억3600만원이 소요된다.


또 지난해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지정에 따라 본궤도에 오른 문화 관광 사업에 적극 투자, 지역에 활력을 가져옴과 동시에 미래성장을 위한 동력 마련에도 박차를 가한다.


365 축제거리 in 홍대, 주변지역 연계 관광코스 개발 같은 특화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것은 물론, 투어버스를 타고 관광해설사와 함께 마포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마포시티투어’ 시범운영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말 관광명소 VR전시관을 연 것을 시작으로 올해 월드컵대교 AR 콘텐츠 제작 및 전용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이어가며 비대면 관광 콘텐츠 제작도 계속해 나간다.


또 여성센터 설치를 위한 리모델링, 마포복지재단 운영 출연금, 어르신복지시설 운영 및 지원, 어린이집 확충 및 기능보강,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 지원 등을 통해 ‘행정은 복지’라는 구정철학을 실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코로나19 이후 돌봄 공백의 허점이 드러나며 기존 체계로는 보호가 어려워진 복지 사각지대 또한 늘어났다”며 “민간자원을 연계한 탄탄한 협력적 네트워크와 지역사회 돌봄 기능 강화를 통해 상시적 재난상황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갖추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민선7기 마포구의 대표사업으로 손꼽히는 ‘MH마포하우징’의 일환인 케어안심주택도 본격 가동된다. 구는 임대주택 및 임시거소를 제공하는 동시에 주거기반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마포형 케어안심주택’을 운영함으로써, 돌봄이 필요한 대상자가 병원이나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 구청장은 “민선7기에 꾸준히 추진해 온 5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비롯해 우리 지역의 미래와 현재를 잇는 저탄소 친환경 정책을 적극 추진해 더욱 살기 좋은 마포로 거듭나야 한다”며 친환경 도시 조성의 중요성도 잊지 않았다.


구는 위드 코로나 시대 기념식수, 공동체정원 등 주민참여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녹화사업과 민간기업의 사회공헌활동과 연계한 민관 협력사업 등을 기반으로 41만여 그루 식재를 목표로 정해 ‘500만 그루 나무심기’를 계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미세먼지 발생이 많은 구역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차량과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변 난간에 미세먼지 흡착필터를 설치, 친환경 녹색복지 제공에도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유동균 구청장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맞서 방역체계 및 안전관리시스템을 공고히 하고,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 한 치의 소홀함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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