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효원 기자] 코스피 상장사 주식회사 국보 가 지분을 취득한 미국/이스라엘의 생명공학 기업 ‘레드힐바이오파마(RedHill Biopharma)’가 지난 6일 아랍에레메이트(UAE) 전문 바이오 기업 Gaelan Medical Trade LLC.와 ‘Talicia®(탈리시아)’의 독점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Gaelan Medical은 아랍에리미트에서 탈리시아를 상업화할 수 있는 독점권과 걸프 협력위원회 지역(사우디 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및 오만)에서 탈리시아를 상업화할 수 있는 우선 협상권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레드힐 CEO Dror Ben-Asher는 “우리는 Gaelen Medical과 협력하여 UAE와 중동지역에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의 치료제인 탈리시아를 공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양사간 파트너십은 중동지역 인구의 84%까지 헬리코박터파일로리균 이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 균은 위암의 가장 강력한 위험 요소 중 하나이기 때문에 임상시험에서 제균율(박멸률)이 입증된 탈리시아 라이센스 계약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 레드힐은 앞으로도 글로벌 파트너들과 함께 탈리시아의 영역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탈리시아는 2019년 11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치료제로 2020년 3월에 출시됐다. FDA에서 QIDP(Qualified Infectious Disease Product, 적격 감염병 제품)지정을 받아 8년 동안 미국에서 독점 판매가 가능하며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추가로 특허 출원 중인 제품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국보가 지난 8일 레드힐의 지분을 취득한 상황으로 국보는 레드힐이 개발중인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오파가닙, RHB-107)’와 탈리시아의 국내 유통 및 아시아 주요지역 유통까지 담당하는 판권계약의 우선협상권을 부여 받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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