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로봇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퍼스텍 주가도 오름세다. 삼성전자가 대형 인수·합병(M&A)에 나설 가능성이 주목 받으면서 로봇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로봇 부문도 삼성전자의 M&A 유력 분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첨단 로봇 기술을 보행 보조, 서빙, 가정생활 보조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는 등 로봇 사업을 육성하고 있다. 또 최근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해 사업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퍼스텍은 7일 오전 10시17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3.45%(85원) 오른 2550원에 거래됐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전자·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 현장에서 M&A 추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퍼스텍은 국가 방위사업체로 지정된 이후 T-50, 수리온, 단거리지대지, 지대공 유도무기, K-9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등 굵직한 체계사업에 참여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발사통제장비, 구동장치, 환경조절장치, 열교환기, 자동소화장치 등을 개발·생산하며 퍼스텍의 기술 및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퍼스텍은 2018년 산업통상자원부 로봇산업융합핵심기술 개발사업인 수직이착륙 비행로봇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2012년 지식경제부의 로봇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일환으로 진행했다. 퍼스텍이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카이스트, 드론 개발 전문업체 유콘시스템 등이 개발에 참여했다.
퍼스텍은 지상시스템 및 체계 기술을 담당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카이스트, 유콘시스템은 ▲비행체 및 정밀제어 ▲목표물 추적 ▲항전장비와 임무장비 기술을 각각 담당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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